투표했습니다
저는 경기도에 살고있는 올해 24살로 85년생 대학생입니다.
이번에 3번째 투표였습니다.*^^*
제일 처음으로 투표권을 얻고, 새삼 제가 어른이 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처음 투표는 도지사 투표였을 겁니다. 군대에 있을 때 부재자 투표로 했던것이 기억납니다.
약 2~3년전쯤으로 기억합니다.
그다음이 이번 대통령선거였습니다.
마지막 3번째로 오늘 국회의원 선거입니다.
밑에 게시물을 읽어보았습니다. 아침일찍 투표하시는 분도 있는데..
저는 부끄럽지만 점심시간 지나서 투표합니다.
제가 아침에는 그저 좀 더 자고 싶은 생각으로 일찍일어나서 투표를 하러 가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투표를 점심시간 이후에 합니다.
오늘 제가 3시쯤 투표하러 갔을 때 투표장에 본인확인하고 사인할 때..
제 바로 위에 부모님 성함이 적혀있었죠...물론 사인란에 부모님 두분 모두 사인을 하셨더군요^^
전날 저녁때 아버지께서 아침일찍 가자고 하셨지만 저는 좀 더 자겠다는 핑계로 늦게 가서 했습니다.
제가 아직 어떤 후보가 좋은지, 나쁜지를 판단하는 것이 너무 어렵습니다.
그래서 제 나름대로 규칙을 정하고 후보를 뽑습니다.
다른 유권자분들은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1. 후보 프로필.
제일 처음 보이는것이 후보자의 프로필이겠죠. 전 거기서 대부분의 정보를 얻습니다.
제일 처음 후보자의 기록을 보면서 과거에 어떠했는가를 가늠해봅니다.
주로 병역여부, 체납액, 후보자 부양가족의 상태(즉 아들의 병역의무, 체납액 등등)
보통 육군 일병 만기 제대...이런걸 보면...정확한 뜻을 모르겠습니다. 왜 일병 만기제대인지..저는 모르겠더군요...하지만 만기제대..주어진 국방의 의무를 다 했다는 거겠죠.
또한 아들의 병역여부입니다. 우리 나라는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국방의 의무를 하지않으려 많이들 노력하시더라구요...ㅎㅎ
그리고 체납액. 과거 한번이라도 후보자의 체납액 기록이 있으면 의심합니다.
2. 후보의 정책
현 시점에서 가장 큰문제는 경제안정과 물가안정인거 같습니다. 특히 제가 대학생이라보니 등록금에 민감합니다.
제가 공대생이거든요..올해 등록금 약430만원 나왔습니다.ㅠ.ㅠ
후보자의 정책을 보면 너무 터무니 없는 정책이 있기도하고 요즘 이슈화 되는 정책만을 말하는 후보자도 있습니다.
후보자가 내세우는 정책을 과연 뽑아주면 임기 내에 다 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 실현가능한 정책을 보인 후보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해봅니다.
이런 두가지로 제 개인적인 판단을 합니다...
특히 후보자 프로필 정보에서 많은 후보가 제외되는데요....
이번에는 특이하게 과거 1980년대 중반 사기죄로 감옥을 갔다온 후보도 있더군요.
솔직히..왜 나왔을까 하는 생각이들 정도입니다.
사기죄...지역주민을 상대로 사기를 칠 수 있을 지도 모르겠군요...
또한 자식의 병역여부에서는 주로 5급 제 2국민역.으로 나온 후보가 많습니다.
5급 제2국민역은 어떻게 나오는 걸까요?..유독 후보자들의 가족중에 말이죠..
제 주위에는 7급인가?..완전 면제나온 친구도 있고..공익 나온 친구들이 많습니다.
고등학교 때 그렇게 축구도하고 잘 놀고 진짜 잘 놀던 친구가 7급이 나왔습니다.
그런부분에서는 이해가 안가는게 너무 많습니다...
제 친구 중 아토피가 너무 심한 친구가 있습니다. 온몸에 아토피 입니다.
피부 또한 거북이 등껍질처럼 거칠고 보기 안좋습니다.
그친구 부모님께서 유명한 병원이란 곳이 있으면 무조건 가서 치료받았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안되서 신검 때 직접 병원 소견서랑 이것저것 증빙서류 제출했는데도 3급 판정입니다.
또 과거 백혈병과 비슷한 병을 앎았던 대학친구가 있습니다. 그 친구가 7급입니다.
그렇다면..도대체 5급은 어찌나오는걸까요?...
도대체 어디가 어떻게 아파야 그렇게 일부 후보자들의 아들이 5급일까요...
전 영국의 노블리스 오블리제가 무척이나 부럽습니다.
있는자! 가진자! 가 먼저 솔선수범하는 자세. 있는자! 가진자! 특권자들이 먼저 나서서 행동합니다.
이번에 이슈되었던 영국 왕자의 군복무가 있었죠...
엘리자베스 여왕도 군복무를 한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나라는 특권자가 더 안하려고하죠...
거기에 오늘 투표장에서 주던 투표확인증이 맘에 걸리네요....
저두 받아오긴 했지만..쓸 일이 없을 것같습니다.
쓰다보니 주저리주저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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