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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北 흥정에 韓國은 참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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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北 흥정에 韓國은 참담했다!
written by. 권재찬
김정일은 모든 것을 챙겼고...이제 한국의 운명은 미.북 흥정보따리에 달렸나
  5일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140일간 통토의 왕국에서 억류되었던 두 명의 여기자를 품에 안고 비행기에 오르는 모습이 매스컴을 온통 장식했다. 한 마디로 힘없는 약소국의 비애를 또 한 번 느껴야 했다.

미국은 자국민의 안전귀환과 대국다운 체통을 세웠고 김정일은 불안한 정국을 일시에 해소했다. 한마디로 이번 미.북간 접촉으로 북한 김정일이 챙긴 이익은 상상을 초월한다.

첫째, 김정일 자신의 건재함을 대내외에 과시했다. 지난 해 8월부터 곧 죽을 것 같은 ‘건강 이상설’을 클린턴과의 면담과 함께 찍은 사진 한 장으로 단번에 해소했다.

둘째, 김정일의 건강 악화에도 불구하고 그의 권력 장악력에는 하등의 문제가 없음을 내 보였다. 클린턴과 면담 직후 곧바로 두 여기자에 대한 특별사면을 단행함으로써 그의 말 한마디에 북한의 권력이 좌지우지되고 있다는 자신감을 여실히 보여줬다. 이는 오히려 ‘건강 이상설’ 이전보다 그의 권한이 강화됐음을 보여 준다. 그간 說로만 전해오던 북한 헌법상의 국방위원회의 임무와 권한이 막강해졌다는 첩보가 사실로 확인된 셈이다.

셋째, 김정일의 건강 이상설과 후계자 문제, 식량부족현상으로 와해 직전까지 갔던 북한 주민들의 내부 결속력을 강화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북한의 매스컴들이 “클린턴이 美 女기자들의 불법과 적대행위에 대해 깊이 사과하고 앞으로 북.미간의 문제에 대해서도 폭넓은 의견교환이 이루어졌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함으로써 그간 힘을 잃어가던 김정일의 ‘선군정치’가 더 한층 탄력을 받게 되었으며 이는 김정운의 후계체제 옹립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넷째, 이번 미.북간 접촉에서 북한의 최대 수확은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로 인한 국제사회의 ‘제재 분위기’를 일축하고 한.미간의 찰떡궁합을 붕괴시키는 그들의 ‘通美封南’ 전략을 보란 듯이 성공시켰다. 이는 곧 남한 내 좌파세력들에게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이 잘못 되었음을 인식시키고  현 정부 타도에 더욱 더 떨쳐 일어날 것을 촉구하는 메세지를 주었다.

반면에 미국 정부 당국(국무부 정례브리핑)은 “클린턴 방북으로 변한 것은 없다”고 강조하고 “유엔 결의에 의한 북한 핵 문제는 이번 클린턴 방북과는 별개”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글쎄?

클린턴이 누구인가. 전직 대통령에, 현 미국 대외정책을 총괄하는 국무장관의 남편이다. 그렇다면 클린턴 전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의 의중을 누구보다 정확히 전달했을 것이고 김정일도 북한의 속내를 아낌없이 털어놓고 비장의 카드(김정일 왈 "미국의 뜻대로 할테니 남조선을 나에게 맡겨라")를 제시했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클린턴 전 대통령이 북한에서 가져 간 흥정 보따리에 무엇이 담겼느냐에 따라 우리 한국의 운명이 좌우된다는 데에 있다. 우리의 의지와 선택과는 관계없이 말이다.

이번 미.북간 접촉과 두 여기자 석방을 보는 우리 정부의 입장은 착잡하기 그지없을 것이다. 현대아산 직원 유 씨와 연안호 선원문제가 고민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고 유 씨와 연안호 선원문제 해결에만 집착하다보면 나라를 송두리째 잃을지도 모른다. 클린턴이 들고 간 의문의 보따리를 철저히 분석하여 우리 문제가 미.북간 대화 농간에 놀아나지 않도록 미국에 ‘NO’ 할 것은 분명하게 ‘아니다’라고 해야 한다. "북한의 핵 앞에 미국이 북한 손을 들어준다면 한국도 핵을 만들겠다"는 뜻을 분명하게 전해야 한다. 대한민국의 장래 문제가 우리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미.북간 결정해놓고 따라오라는 식이라면 죽을 각오라도 해야 한다.

국가 이익 앞에서는 제 아무리 튼튼한 맹방도 언제든 버릴 수 있다는 냉혹한 국제질서를 다시금 되새겨 본다. 필자가 작년 2월 25일 이명박 대통령 취임이 있든 다음 날 26일 평양에서 성조기와 인공기를 나란히 걸고 ‘뉴욕필하모닉 공연‘을 할 때부터 우려의 글을 코나스에 올렸다. 미.북간의 흥정에 의해 한국이 송두리째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취지의 글(김정일, '남조선은 이제 나에게 맡겨라',2008-02-27 오후 6:27:50 입력)이다.

그 글을 독자들에게 다시 한 번 소개한다.(konas)

코나스 권재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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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남조선은 이제 나에게 맡겨라'

written by. 권재찬


2008년 2월 25일 서울의 낮, 대한민국 제17대 대통령 취임-이명박 정부 출범.

2008년 2월 26일 평양의 밤, 미 성조기와 북 인공기 게양-뉴욕필하모닉 공연.

하루사이 남과 북에서 연출된 기막힌 역사적 상황이다. 그것도 낮과 밤의 조화가 어쩜 그리도 잘 어울리는지(?)

남한의 새 대통령이 ‘이념을 넘어 실용주의’를 논하고 ‘비핵.개방.3000’이라는 환상의 아마추어 그림을 그리고 있는 사이 북한 김정일은 새 정부 출범에 반응을 기다리느라 속이 검게 탄 남한을 향해 보란 듯, 세계 최고의 프로급 공연을 즐기며 미국과 한국에 의미 있는 메시지를 보냈다.

그리고 세계를 향해 알렸다. 북한은 이제 더 이상 인권을 무시하고 노동력을 착취하는 독재국가가 아니고 최고수준의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자주적 인민으로서 미국과 대등한 위치에 서 있다고.


북한 김정일의 자주, 민족공조, 평화통일이라는 마술용어에 현혹되어 북 치고 장구치고 놀아난 좌파정부와 그 추종세력들에게 묻는다. 이날의 壯觀(?)을 보고 들었는지를.

지난 10년간 친북좌파세력들이 그토록 공들이고 지원해 온 배부른 김정일이가 이제 남한은 거들도 보지도 않고 철전지 원수라던 미국의 성조기 앞에서 당당하게 놀아나고 있다.

친북좌파세력들의 뜻과 정성, 그리고 그 행위가 옳았다면 김정일은 대한민국 대통령 취임식에 축하사절단을 보내야 했고 남과 북의 월드컵 축구예선에 상대국의 국기게양과 애국가 연주를 반대하면 안 된다.

그런데 북한 김정일은 순수 스포츠 행사에는 태극기와 애국가를 거부하면서 고도의 정치적 성향을 띈 일개 예술단 공연에는 성조기와 인공기를 나란히 내걸고 미국 국가와 북한 국가를 번갈아 연주하며 세계를 향해 울러 퍼지게 했다. 또한, 세계 언론은 북한이 의도하는 대로 카메라 초점을 어쩜 그렇게도 기막히게 잘 맞추어 주던지...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제 더 이상 한반도에는 한국이 없고 한반도 유일 국가는 북조선이며 북한은 이제 더 이상 약소국이 아니라, 핵을 가진 힘의 국가임을 세계를 향해 선언한 것이다.

교활한 김정일이는 미국과 흥정을 하며 한반도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은 몇 가지 히든카드를 내밀었을 것이라 추정해 본다.

첫째, 한국대신 핵을 가진 북한을 협상 대상으로 인정하라.

둘째, 한국은 이제 북한(김정일) 조종 하에 있다, 남한문제는 이제 나(김정일)에게 맡겨라.

셋째, 주한미군을 철수하고 한국을 포기하라, 그러면 미국이 남한에서 누리고 있는 이익을 100%보장해 주겠다.

넷째, 한국을 포기하면 북한은 미.일과 한패가 되어 중국.소련과는 거리를 두겠다.

다섯째, 한국포기냐, 아니면 일본을 북한의 핵위협 하에 둘 것인지를 선택하라.

자, 미국이 만약 이런 카드를 받았다면 어떤 반응일까. 한국의 눈치를 볼까. 아니라고 단호하게 거부의사를 표현할까. 북한이 까분다고 머리라도 한 대 쥐어박을까.

필자의 생각으로는 아마도 미국은 심사숙고하며 고려하고 또 저울질 할 것이다. 역사에는 영원한 적도 영원한 우방도 없기 때문이다.

미국이 50여 년간 남한에서 취한 군사적, 경제적 이익을 앞으로도 북한지역까지 확대하여 취할 수 있도록 김정일이 보장해 주겠다는데 미국이 과연 망설일 필요가 있겠느냐는 것이다.

필자에게 무슨 소설이라도 쓰느냐고 해도 좋다. 그랬으면 오죽 좋을까. 문제는 역사의 수레바퀴가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굴러가지 않는다는데 있다.

이명박 신정부는 예리한 통찰력과 분석력을 총 동원하여 대비해야 한다. 미국과 북한이 왜 저렇게 나오는지를... 시기를 놓치면 안 된다. 국가 미래와 국민의 생존이 달린 문제다. 음악 선률 한 두곡에 북한이 개혁 개방의 길로 나올 것이라는 환상을 갖고 우리 스스로의 방책을 수립하지 않는다면 쥐구멍에 무너져 내리는 제방의 꼴이 될 것이다.

그리고 실용주의 좋다. 그러나 이념을 초월한 실용은 뼈대 없는 누각과 무엇이 다르랴. 튼튼한 이념무장 위에 실용이 뿌리 내리게 해야 한다. 친북좌파세력들은 김정일 지령을 하나하나 실천에 옮기기 위해 지난 10년간 곳곳에 똬리를 틀고 앉아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는데 이념을 덮어두자고?

아니 된다. 하루 빨리 사회 곳곳에 침투한 친북좌파 세력들을 솎아내야 한다. 잉크 한 방울에 양동이 물 전체가 검게 물들 듯, 우리사회는 이미 알게 모르게 김정일化 되어가고 있다. 이것을 덮어두고 추구하는 실용주의는 북한 김정일의 ‘자주적 실용주의(북한공산사회주의)’로 전락하고 말 것이기 때문이다.

이명박 대통령의 취임사가 뇌리에서 살아지기도 전에 평양에서 들러오는 ‘뉴욕필하모닉’의 선율에서 무서운 음모가 느껴지는 이유가 무엇일까. 제발 필자만의 기우(杞憂)이기를... (konas)/2008-02-27 오후 6:27:50 코나스 칼럼 글


권재찬(코나스 편집인)


10 Comments
with 2009.08.07 06:35  
무서운 얘기군요. 필자의 말처럼 기우이길 온 국민이 기도할 겁니다.
은하수 2009.08.07 07:32  
우리 정부 요즘 뭐하는지 궁금하게 하네요 ,,,
daeyk 2009.08.07 14:48  
암보는 만일을 대비해야겠지만, 너무 극단적인 가정이 아닐까요?
fabiano 2009.08.07 19:56  
두손 모아 간절히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fabiano 2009.08.07 19:59  
다소는, 아이러니컬한 현실에 멍한 느낌...
fabiano 2009.08.07 20:00  
월남패망의 교훈을 잊지말고 만반의 대비를 갖춰야 되겠슴다.
꽂감 2009.08.07 23:02  
이명박 대통령이 집권하고서도 별로 간첩잡았다는 이야기가 없는것 같네요...
fabiano 2009.08.07 23:29  
지난 10년간의 좌파정권은 빨갱이를 둔갑시켜 국가유공자로 만들었슴다!
2009.08.08 15:57  
교육부터 제대로 해서 이념적인 무장을...
fabiano 2009.08.0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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