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과격해지는 야간 불법집회
fabi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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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03 07:48
도로 불법점거 하고 전경버스 테러까지... | |
전해성 기자 2008-06-02 오후 4:51:55 | |
시위대는 지난 며칠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촛불집회를 가진 후 도로로 무단행진하는 사이클을 반복하고 있다. 현행 집회와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에 따르면, 야간 정치집회는 불법일 뿐 아니라 도로를 무단으로 점거해 교통 흐름을 막는 행위도 도로교통법 위반에 해당한다. 이들은 도로 난입을 막으려고 세워놓은 경찰 측 버스에 사다리를 올리고 기어 올라가기도 하고, 버스를 넘어뜨리기 위해 밀거나 줄을 묶어 잡아당기는 행위도 서슴지 않고 있다. 시위대의 폭압적인 행위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불법시위대에 우호적인 일부 좌파 언론을 제외하고는 취재 현장에서 서슬 퍼런 시위대의 욕설과 협박에 의해 끌려나가기 일쑤다. 최근 한 방송사 기자가 불법시위대에 의해 현장에서 쫓겨나는 동영상이 공개된 적도 있다. 결국 시위대는 ‘민주주의’를 구호로 내걸었지만 민주주의의 핵심인 법과 질서를 원천적으로 무시하는 불법-과격 행위로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불법시위대의 과격 행동은 경찰의 강경진압을 유발시킴으로서 시위를 더욱 격렬하게 만드는 등 꼬리를 문 악순환을 연출하고 있다. 문제는 이들의 돌출행동이 시위 현장에서만 끝나지 않는다는 데 있다. 이들은 온라인 공간에서 자신들의 주장에 대한 반대 의견을 ‘알바’로 치부하며 합리적인 논의를 봉쇄한다. 또 ‘여고생 실명’과 같은 악성 유언비어를 살포해 혼란을 부추기기도 한다. 지난달에도 ‘인터넷 종량제’, ‘총기 소지 자유화’, ‘독도 포기’ 등 사실과 전혀 다른 유언비어들이 이명박 정부를 공격하기 위한 목적으로 대거 유포된 바 있다. 한편, 국민행동본부 등 자유우파 진영도 “촛불 난동은 MBC의 거짓선동방송에서 시작됐다. 날조한 선동방송이 학생들과 일부 시민들까지 속이고, 이들을 촛불 광란의 현장으로 불러내고 있다”며 ‘법질서수호·FTA비준촉구 국민대회’를 오는 10일 오후 3시 서울시청 앞에서 개최할 예정이어서 해방 직후와 유사한 좌우익 간 물리적 충돌 가능성도 감지되고 있다. 프리존뉴스 전해성 기자 (jhs@freezon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