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로(歸路)에...
fabiano
내 앨범
4
4450
2009.04.18 10:27
올봄 들어 비가 거의 오지 않고 있습니다.
일전에 감밭에 감나무와 매실나무를 심었는데 목마른 나무가 되어
감밭에 설치한 관정에 모터를 돌려 물주기와 감밭 주변에 옥수수를 심었습니다.
상춘의 계절이어서 어려운 경제난에도 도로를 달리는 관광버스와 차량행렬이
심심치 않게 눈에 뜁니다.
한가로이 낚시를 하는 사람도 있고...
실직자들이 많은 탓인지 바짝 쫄아든 강가엔 올뱅이를 잡는 사람들도 많이 보이고
왜가리조차 먹이사냥에 열중입니다.
흐르는 강물에 정답게 노니는 비오리 한쌍도 보이고...
집으로 오는 뚝방길 인삼밭 한 켠에 파수꾼마냥 걸려있는 빨간 안전모 장대아래
장끼, 까투리 한쌍이 짝짓기를 하는 듯, 인기척에 종종 걸음으로 카메라를 피해
저 멀리로 숨어버립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강여울에서 올뱅이를 조금 잡고 보니 해는 뉘엿뉘엿 넘어가고...
며칠째 꺼내지 않은 닭장안에는 오골계 한쌍과 토종 닭 한 마리가 낳은 알이
다섯개나 있네요.
춘사월 봄날, 오늘 하루도 이렇게 보냈습니다.
일전에 감밭에 감나무와 매실나무를 심었는데 목마른 나무가 되어
감밭에 설치한 관정에 모터를 돌려 물주기와 감밭 주변에 옥수수를 심었습니다.
상춘의 계절이어서 어려운 경제난에도 도로를 달리는 관광버스와 차량행렬이
심심치 않게 눈에 뜁니다.
한가로이 낚시를 하는 사람도 있고...
실직자들이 많은 탓인지 바짝 쫄아든 강가엔 올뱅이를 잡는 사람들도 많이 보이고
왜가리조차 먹이사냥에 열중입니다.
흐르는 강물에 정답게 노니는 비오리 한쌍도 보이고...
집으로 오는 뚝방길 인삼밭 한 켠에 파수꾼마냥 걸려있는 빨간 안전모 장대아래
장끼, 까투리 한쌍이 짝짓기를 하는 듯, 인기척에 종종 걸음으로 카메라를 피해
저 멀리로 숨어버립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강여울에서 올뱅이를 조금 잡고 보니 해는 뉘엿뉘엿 넘어가고...
며칠째 꺼내지 않은 닭장안에는 오골계 한쌍과 토종 닭 한 마리가 낳은 알이
다섯개나 있네요.
춘사월 봄날, 오늘 하루도 이렇게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