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 시절 - 山河와 사람들(부산) photos by Kenneth Lehr
fabiano
그때 그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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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28 09:27
그때 그 시절 - 山河와 사람들(부산) photos by Kenneth Lehr
아래 포스팅은 한국전쟁 당시, 美軍으로 참전한 Kenneth Lehr씨가 찍은 사진모음이다.
색채의 질감과 감성적 느낌이 아주 좋은 코닥크롬으로 찍은 그때 그 시절, 부산의 山河와 풍물, 사람들의 모습이 정겹고
질곡의 세월이었으되, 밝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재현되어 참으로 애틋한 그리움과 추억으로 회상되는 사진이다.
아래 사진의 배경은 대연동, 감만동 그리고 유엔군 묘지 부근으로 오늘날에 비해 너무도 격세지감을 느끼게 한다.
(1) 댓글을 단 <폴>님에 의하면 사진의 왼쪽에 하얀 옷을 입은 한 무리의 사람들이 가고 있는 곳에 저수지 둑이 보이는데
이곳이 못골이며 대연동의 유래가 여기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현재, 못골의 지명은 남아 있으나 못골저수지는 사라지고 없다.
(2) 냄새나는 인분을 거름으로 주는 모습이 다소, 신기해서인가, 촬영자인 Kenneth Lehr씨는 몇장이나 찍었다.
(3) 네티즌 <폴>님에 의하면 이곳은 지금의 대연5동으로 추정한다.
(4) 이들은 부자지간(父子之間)으로 보여진다.
(5) 당시,미군들은 냄새나는 인분통을 나르는 소달구지를 honey cart 라고 표현했다.
(7) 아낙들이 보리밭을 매고 있다.
(8) 여러 사람들이 가고 있는 곳이 못골이다.
(9) 그 시절의 파노라마.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10) 이곳은 그 시절의 대연동으로 수영만이 멀리 보이고 해운대 동백섬도 보인다. 오늘날과 너무도 격세지감을 느끼게 한다.
(11) 네티즌 <ㅅㅁㅅㅁ72>님이 밝힌 바에 의하면 1952. 6. 16. 美軍의 탄약고가 있던 광안리 뒷산에서 대규모의
폭발물(약 4천톤) 사고가 발생했다고 한다. 도로를 따라 왼쪽으로 직각으로 꺽어지는 아래 해안이 남천동 어촌이다.
왼쪽의 가까운 T자 도로는 오늘날 못골역 부근이고 먼 곳 T자 도로는 대연역과 대연사거리라고 한다.
* 이 사진은 (11)번 사진과 관련있는 것으로 당시, 388 EPC에서 복무하던 미군 John I. Huggins씨가 찍었다.
폭발물 사고일자는 1952. 6. 16.이라고 한다. (네티즌 ㅅㅁㅅㅁ72님)
(11)번 폭발물 사고와 관련된 영상이 아래 주소에 있다.
http://www.britishpathe.com/video/korean-ammunition-dump-explosion/query/pusan(12) 배경에 황령산이 보이는 이곳은 그 시절을 기억하는 부산의 어느 네티즌의 숙부되시는 분의 처가 방앗간이라고 한다.
(13) 도리깨로 보리타작을 하는 美軍이 일련의 이 시리즈 사진을 촬영한 Kenneth Lehr씨이다.
*
이 사진은 2018. 7. < Korea 1950s Book 2: 100 Photographs (Kindle Edition)by Heedal Kim>의 제목으로
아마존닷컴에서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Kenneth Lehr씨의 모습이 있어 캡쳐하였다.
아마존닷컴에서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Kenneth Lehr씨의 모습이 있어 캡쳐하였다.
Lehr씨가 일하고 있는 이곳은 부산 대연동으로 처음에 이 시리즈를 접하였을 때
그는 한국여성과 결혼하였다는 설명파일을 읽은 기억이 있어 이곳은 그의 처가일 것으로 추정한다.
(14) 대연동.
(15) 대연동.
(16)
(17) 낮은 구릉(丘陵)의 배경에 황령산의 사자봉(獅子峰)이 솟아있다.
(18) 사진에 보이는 낮은 언덕은 거의 공동묘지이다.
(19) 초가집 앞의 언덕에 나있는 산길은 아래 (22)번 사진과 연결된다. 멀리 배경의 산 아래는 남부민동이다.
(20) 이 사진을 찍은 장소는 대연동으로 추정한다. 붉게 보이는 낮은 언덕의 산은 공동묘지이다.
언덕에 나있는 산길은 (21)번 사진과 연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