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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장엽(黃長燁), "햇볕주창자들은 반역자, 위선자"

fabiano 0 1318  
written by. 조갑제
"어둠의 편이 된 햇볕은 어둠을 밝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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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장엽 위원장과 이회창 총재가 22일 열린 출판기념회에서 나란히 앉아있다. ⓒ데일리NK>
 黃長燁 전 노동당 비서가 '人間中心哲學原論'을 펴냈다. 시대정신이 출판한 이 책은 543페이지에 3만원이다. 머리글에서 黃 선생은 '북한이 생지옥이라면 남한은 지상낙원이다'면서 문제는 남한이 정치사상면에서 경제발전을 따라가지 못하여 '범죄적 북한 독재집단의 정치사상적 침투를 막아내지 못하여 피땀으로 쟁취한 민주주의의 위업을 위험에 처하다록 만든 점이다'고 했다. 그는 이 책이 '아마도 나의 마지막 著書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하였다. 이 책에서 黃 선생은 김대중-노무현으로 대표되는 '햇볕정책 주창자들을 '반역행위를 감행한 위선자'라고 규정하였다.
 
 <북한의 독재집단이 핵무기를 가지고 남한을 위협하고 있는 상태에서 북한을 찾아가 막대한 외화까지 주면서 평화를 구걸하고는 앞으로 전쟁은 없을 것이라고 하여 국민들을 정신적으로 무장해제시키고 참다운 평화의 수호자인 동맹국을 멀리하도록 한 햇볕정책 주창자들은 국민을 속이는 반역행위를 감행한 위선자라고 평가해야 옳을 것이다>
 
 黃 선생은 이 책에서 이른바 평화주의자들의 반역성을 폭로하는 데 역점을 두었다.
 
 <침략자와 그것을 반대하여 싸우는 애국자를 엄격히 구분하지 않고 무조건 화해와 평화를 주장하는 자들은 사실상 침략자의 편을 들어주는 것이나 다름 없다. 침략자들과의 타협을 설교하는 평화주의자들은 애국적 인민들에게 투항을 권고하는 반역자들이며, 人權옹호의 간판을 들고 범죄자들에 대한 법적 제재를 반대하는 자들은 人權을 침해하는 범죄자들의 人權을 人民의 人權보다 더 중요시하는 가짜 인권옹호자들이다. 지금은 평화주의를 주장할 때가 아니라 正義의 원칙을 관철할 때이다>
 
 黃 선생은 孫子兵法을 한반도에서 적용하면 이런 전략이 성립된다고 말하였다.
 
 <먼저 思想戰을 벌여 敵을 정신적으로 무장해제시키고 이와 정치외교전을 결합시켜 敵을 국제적으로 고립시키고 내부적으로 분열 와해시켜 정신적 힘과 단결과 협조의 힘을 약화시킨 다음에 군사력을 동원하여 약해진 敵을 타격함으로써 쉽게 敵을 격파하고 최후의 승리를 쟁취하는 것이다>
 
 문제는 이 孫子兵法을 실천하고 있는 것이 남한이 아니라 북한이란 점이다.
 
 黃 선생은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약점을 이렇게 간파하였다.
 
 <자주적인 사상발전이 사회발전에서 가지는 중요한 意義를 과소평가하고 있으며 개인의 사상적 자유와 다양성만 일면적으로 강조하고 집단적 존재로서 지녀야 할 사회의 통일적인 지도사상의 발전에 대하여 응당한 관심을 돌리지 못하고 있다. 이것이 공산주의자들과의 사상전에서 중요한 약점이 되고 있다. 思想戰에서 지면 모든 물질적 財富가 다 敵의 손에 넘어간다>
 
 지옥을 경험한 사람이라야 천국의 소중함을 안다고 한다. 黃 선생이 그런 경우이다. 1997년 한국으로 온 그는 김정일 정권의 민족반역적 정체와 김대중 노무현 세력의 위선을 폭로하는 데 필요한 무기, 즉 사실과 논리를 제공한 사람이다. 黃 선생은 개인의 자유에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집단적 생존의지라고 주장한다. 개인적 자유를 보장하되 집단적 이익을 훼손해선 안 된다는 것이다. 그는 이념을 '공동체의 利害관계에 대한 自覺'이라고 定義하였다. 자신과 他人의 행동이 공동체의 이해관계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가를 自覺하게 만드는 것이 이념이고 사상이다.
 
 우파적 대통령까지 나서서 이념을 비웃는 가운데 黃 선생은 思想戰에서 지면 모든 물질적 재산을 다 빼앗기게 된다고 경고한다. 좌파정권 10년간 黃 선생은 감시속에서 고독하게 그러나 용기 있게 등대처럼 진실의 횃불을 밝혔다. 남한이 북한에 선물한 것이 김대중이라면 북한이 남한에 선물한 것이 황장엽 선생이란 생각이 든다.
 
 그는 2001년의 著書를 통하여 예언하였었다.
 "어둠의 편이 된 햇볕은 어둠을 밝힐 수 없다."
 
 어둠의 편이 된 햇볕이 어둠의 포로가 되어 햇볕을 가리려 하였던 것이 좌파정권 10년이었다.(http://www.chogabje.com/)
조갑제(조갑제닷컴 대표)
 


2009-04-23 오후 4:57:5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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