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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회사에 무슨 일 없죠?"

fabiano 2 1443  


'감원바람' 본격화… "여보, 회사에 무슨 일 없죠?"

2008년 11월 11일(화) 2:53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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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에 中企·금융권 등
신규채용 축소·취소도
#1. "여의도는 이미 명예(희망)퇴직 시즌이에요. 곧바로 구조조정이 오고 빈자리가 늘면 다시 피눈물이 나겠죠." 올해로 증권사 경력 17년차인 A씨는 "10년 전 IMF 때는 나만이라도 살아야겠다는 생각뿐이었는데, 이제 올 것이 왔다"고 했다.

#2. 지방의 중소기업 임원 B씨는 최근 회사가 부도나면서 거리로 내쫓겼다. 수출이 급감하면서 하청일감이 줄었고, 탈 많은 환헤지상품 키코(KIKO)까지 가입해 도리가 없었다. 두 달 전엔 며느리가 구조조정의 희생양이 됐다. 아들 홀로 힘겨운 겨우살이를 감당해야 한다. 그는 "아무리 발버둥쳐도 벗어날 수 없는 수렁 같다"고 했다.

감원, 해고, 구조조정 등 애써 지웠던 외환위기의 그림자가 다시 우리 사회를 덮치고 있다. 삭풍은 IMF 때처럼 은행 증권 등 금융권부터 몰아쳤다. 하나대투증권의 장기근속자 대상 희망퇴직(100명 안팎) 계획은 증권업계 구조조정의 신호탄으로 여겨진다. 다른 증권사도 쉬쉬하며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고, 연봉 역시 10~20% 삭감하는 추세다.

외국계 증권사는 더 심하다. 골드만삭스 서울지점은 지난 주말 10명을 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벌써 두 번째다. 모건스탠리도 10명 안팎을 내보낼 것으로 전해진다.

은행은 한발 앞섰다. SC제일은행은 지난달 본부 조직 축소와 함께 직원 190명으로부터 희망퇴직을 받았고, 씨티은행도 연말까지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농협중앙회는 본부 인원 20% 감축에 나선다. 신한은행은 지점 100여 곳을 통폐합하고 본부 부서를 줄인다.

신규 채용도 꽁꽁 얼어붙었다. 올해 초 대대적인 영업망 확장에 나섰던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하반기 250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했지만, 올해는 100명으로 줄였다. 현대증권과 대신증권은 아직껏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고, 하나대투증권은 올해는 아예 신입사원을 한 명도 뽑지 않기로 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64개인 증권사가 앞으로 절반까지 줄어들 수도 있다"고 비관했다.

웬만한 중견기업과 대기업도 피해갈 수 없다. 금호타이어는 팀장급 이상 장기근속자를 대상으로 연봉 100%까지 지급을 조건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고, 내년 상반기까지 350명의 유급휴업을 실시 중인 쌍용자동차는 얼마 전 "퇴직을 희망하는 휴업자에게 통상급 120일 분을 지급한다"는 내용의 희망퇴직에 노사가 합의했다. 더구나 바람막이 없는 중소기업은 도산, 실적부진 등에 따른 감원 태풍에 에누리없이 노출된 형국이다.

권우현 한국고용정보원 인력수급전망센터 박사는 "일단 일용직, 비정규직, 자영업의 일자리 사정이 빠르게 나빠지고 있다"면서 "내년 경제 상황에 따라 정규직의 고용 조정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네티즌 댓글


송창훈 베플찬성 96 반대 2 그때가 98년 겨울이니까 정확히 10년전이네,, 오전 9시면 공원에 양복입은 아저씨들이 하나둘 모여들었지,, 신문을 보고 얘기를 나누고,, 12시가 되면 편의점에서 사발면 하나 사다가, 그렇게 끼니를 때우고, 오후 5시가 되면 자식들 과자 한봉지 사들고 집에가지.. 그럼 토끼같은 자식들이 현관으로 뛰어나와서 "아빠!" 하며 안기고, 예쁜 마누라는 오늘도 수고 했다고, 맛있는 된장찌개에 따뜻한 밥 차려주지.. 그렇게 사람들은, 해고당했다는 말도 못한채,, 그렇게 찬바람 쐬며 또 하루를 방황하고,, /// 젊은 네티즌님들! 이 이야기가 무슨 슬픈 소설같죠? 아닙니다. 10년전에 확실히 있었던 일입니다. 여러분 어렸을때, 여러분의 아버지가 이런일까지 겪어가면서 여러분들 키운겁니다. 이제 또 그같은 일이 닥칠지 모릅니다. 이럴때일수록 집에서 아빠 어깨도 주물러드리고, 고맙단 말도 좀 하고, 실없는 농담이라도 말 한마디 더 건네고,, 여러분들의 아버지, 정말 많이 힘드실겁니다. 외롭다는 생각, 패배자라는 생각 안들도록 여러분이 힘이 되어드리세요. 게임기,컴퓨터,자전거. 갖고 싶은거 있어도,, 조금만 참으시고,, 혹시 이노래 아실려나 모르겠는데,, 송혜교의 "아빠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 이노래가 그때 나온겁니다. 이제 실감좀 나세요? 가장이 무너지면 큰일납니다. 혹시나 아버지가 직장에서 안좋은 소식을 가지고 오시더라도 슬픈모습 보이지마시고, 더욱 밝게 웃으시면 여러분들의 아버지는 다시한번 이 힘든 고비 잘 넘기실겁니다. 화이팅!(11.11 09:05)


이윤상 베플찬성 27 반대 3 이순옥//결혼생활하면서 이제 본전생각이 나나요? 경제가 어려워져서 중산층 서민들 살기 힘들다는 얘기를 하는데 여기서 남자 여자 편가르기 하자는 얘기는 아닌것 같은데요. 당신 애낳고 키우고 뒷바라지 하는건 보상받기 위해서 했는가요? 본인의 삶 아닌가요? 그리고 남편이 정리해고 되면 여자는 나가서 돈벌면 손가락 부러짐니까? 참으로 발상자체가 유아적 단순하시군요.(11.11 08:56)


박미선 찬성 0 반대 0 예효.. 그때가 생각나네요... 결혼날짜잡고선 imf터지고..신혼여행 갔다오니 일주일만에 신랑회사 부도나고..ㅠㅠ 아이놓구 일년반정도 신랑이랑 놀았네요..그전에 벌어놓은돈으로 살림하고 처가살이 시댁살이 6개월씩.. 그나마 퇴직금이라도 조금 건지고 국민연금해약해서 일년을 놀았습니다. 힘들었지만 서로를 더 깊이알고 이해하며 여지껏 살구 잇습니다.. 일년반 실컷놀고서 어렵사리 취직해서.. 지금껏 잘다니고 있지요.. 다시 그때가 온다니 두렵네요 ㅠㅠ 이 한파가 빨리 지나가길 빕니다.


Nami Switzer 찬성 1 반대 0 인신공격하면서 반대나 누르는거 봐라.. 다 남자들이겠지 ㅉㅉ 애키우고 살림하고 시댁에서 노예로 살아가는 여자들도 가만있는데 직장나가서 그런 아내와 가족위해 열심히 일하는게 불쌍한거냐? 하여튼 능력없는 남자들이 저딴소리 하지. 가족과 아내를 위해서 열심히 일했어봐 이혼을 왜 당해~ 아내는 한남자만 바라보고 사는거 모르냐~ 하여튼 인터넷 키보드치는 남자들은 하나같이 왜 다 이모양인지..(밑에 이순옥씨글 참말로 이상한 아쥼마네..ㅋㅋ)


김경숙 찬성 0 반대 0 ★처음 이런 싸이트에 들어가 봣어요. 만은 남 여 가모여있었습니다. 만은 여성들은 몸을 팔더라구요. 만이 황당했지만 가입해 보니 지금 매매가 유행같았습니다. 함들어가 보세요. ygs.mini.to(11.11 10:10)


김태현 찬성 2 반대 0 이순옥// 아마 앞에 님 이름 치고 작성자 '김태현'이라는 사람으로 쓴 글은 다 동일 인물이라고 보시면 되겠어요. 님의 글은 욱하게 만드는 건 전혀 없는데 무시하기에도 뭐한 애매한 수준의 글이라서 또 토를 답니다. 이 게시물의 성격이 일하는 남편이 불쌍한게 아니라 열심히 일하는 남자들이 일자리를 잃는다는게 불쌍하다는 이야기들을 하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님은 전혀 다른 기사를 보고 댓글을 다시는 듯 하는군요. 그리고 갑자기 아내가 한 남자만 바라본다는 내용은 왜 나왔는지 모르겠고요.. 여기 이순옥 여사님께 국어 가르쳐 주실 분.(11.11 09:56)


김정범 찬성 0 반대 0 이순옥씨가 적은 글 볼라고 찾아보니 없네요? 지웠나?(11.11 10:03)


최연준 찬성 0 반대 0 진짜 이럴땐 공무원이 최고구나... 우리 아빠도 공무원이신데 엄마는 IMF가 뭔지도 모르시고 "10년전에 그 엄청 힘들었을때 있잖아" 하니까 언제 힘들었냐? 이러시는 ...(11.11 09:49)


오탁근 찬성 0 반대 0 이순옥// 뭥미? 그렇게 님이 말한데로 보면 남자는 결혼하면 돈벌어 오는 기계.. 여자는 시집가면 애보고 시집에서 일하는 노예.. 인생을 즐겨 보세요.. 도대체 남편이 어떻게 하길레 그런소리 하시는지요? 순옥씨 혹시 당신 남편의 노예 로 살고있다 생각 하는것인가요? 이 글을 본 당신의 남편은 세상에서 최고 불상한 사람입니다. 남편분은 사랑하는 여자와 그리고 내아이들 이렇게 생각 할텐데 와이프 라는 분은 난 시댁의 노예고 당신은 돈벌어 오는 기계야 내가 노예니깐 당신은 아무말도 하지마... 아... 딱하다.. 난 날 돈벌어 오는 기계로 안보고 아내가 시댁의 노예라 생각 하지 않는 분과 인연을 맺어야 겠다... 휴.,,,,,(11.11 09:54)



송형주 찬성 1 반대 0 항상 잘살거라고 우리집은 아무문제 없을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 내 나이 얼마되진 않지만...그저 금이나 모으면 되는줄 알았던 IMF의 기억이 이제는 차가운 겨울바람이 내몸을 휘감듯 내 몸으로 다가왔다.... 정말 회사자체의 존립위기까지 느낄정도로 체감온도는 급감해버린것 같다..... 대기업은 좀더 깍아서 지들만 살려그러고...부품 업체는 환율 핑계대며 조금 더 받으려고하고...중간에 끼인 중소기업은 그저 울며겨자먹기로...이렇게라도 팔아야 사니까....그래서 일하고 만드는데 전혀 흥이나지 않는 정말로 추운 겨울이다...(11.11 09:53)



김종섭 찬성 2 반대 1 감원,감봉,구조조정은 곧 남자들의 죽음을 의미하지. 아내들은 경제적 이유들먹거리면서 이혼 독촉할테고 가장이라는 이유만으로도 가출해서 노숙을 해야하고 아내들은 격려와 위로를 커녕 무능한 남편으로 전락해야 했던 지난 IMF때 경제적이혼 최다건수를 우린 직접 눈으로 보고 겪어봤잖아.. (11.11 09:24)



이순옥 찬성 5 반대 45 인신공격하면서 반대나 누르는거 봐라.. 다 남자들이겠지 ㅉㅉ 애키우고 살림하고 시댁에서 노예로 살아가는 여자들도 가만있는데 직장나가서 그런 아내와 가족위해 열심히 일하는게 불쌍한거냐? 하여튼 능력없는 남자들이 저딴소리 하지. 가족과 아내를 위해서 열심히 일했어봐 이혼을 왜 당해~ 아내는 한남자만 바라보고 사는거 모르냐~ 하여튼 인터넷 키보드치는 남자들은 하나같이 왜 다 이모양인지..(11.11 09:20)




이하, 생략


 
2 Comments
아저씨 2008.11.11 17:11  
금융권 특히 은행들은 10년전에 그 정도 당했으면 정신을 차렸어야 하는데 자기네 끼리 돈 다 쓴것 같습니다 30도 안된 직원 년봉이 4천만원이 넘고 차장이 1억 연봉도 있으니.....
fabiano 2008.11.11 19:50  
도대체 이 나라가 어떻게 되려고 그러는지, 갈피를 못잡고 우왕좌왕 하는 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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