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 시절 - Korea 1952-1954 (진해)
fabiano
그때 그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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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13 23:43
그때 그 시절 - Korea 1952-1954 (진해)
한국전쟁 당시, 美 공군장교로 복무하였던 Charles Henry Battles.
오랜 세월이 지난 후, 그의 딸이 아버지의 빛바랜 35 mm 사진을 스캐닝하여 Homini 의 닉네임으로
그녀의 블로그 컬렉션에 포스팅하였다.
아무런 설명없이 이미지만 올린 것이어서 장소는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여러 정황으로 보아 당시의 진해 부근으로 생각된다.
늘, 그렇듯이 그때 그 시절의 우리나라의 풍경은 민둥산에 초가집이 대부분이었으며
전쟁으로 인하여 파괴된 도시의 잔해와 황량하기 짝이 없는 비참한 질곡의 세월이었다.
그러나 봄이 오면 만물이 소생하여 파릇파릇 돋아나는 새싹과 푸른 들판의 풍경은
치열한 전쟁중이었어도 어김없이 찾아와 만발한 벚꽃속에서
깊은 시름을 잠시마나 잊고 즐기는 상춘의 낭만도 있었다.
(1) 이곳은 진해 어은동 마을 풍경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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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진해 시내로 추정된다.
(15) 장소에 관한 언급이 없으나 전차선로로 보아 서울로 추정된다.
(17) 진해 덕산동. 미군기지(K-10 AB) . 님의 확인으로 좌우가 바뀐 것을 수정했다. 아래 사진과 비교하면 일치된다.
(21)
★ B. K-10 美 공군 기지 영내.
★ C. 배경은 진해만(灣)이다.
★ D. K-10 美 공군기지 통신실.
(24) 진해 덕산동. K-10 미군기지.
(25) A. 사진의 탑은 1904년, 러시아와 일제와의 러일전쟁에서 승리한 일제가 세운 전쟁승리 기념탑이다.
이 탑은 1967년 철거하고 이 일대를 제황산 공원으로 만들고 그 자리에 군함의 마스트를 본뜬 진해탑을 세웠다.
(25) 진해 앞 바다로 추정된다.
(26) 황포돛배.
(28)
(29) 진해 시루봉 근처, 벚꽃이 있는 사진들은 웅동 수원지 일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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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당시 진해사람들은 꽃피는 4월이면 웅동수원지로 벚꽃놀이를 즐겼다고 한다.
(33)
☆ 이 사진은 누락된 것으로 Chuck Battles's Album에 수록되어 있던 것이다. 웅동 마을에서 본 웅동 수원지 모습.
오늘날, 아 아름다운 벚꽃나무들은 없어지고 도로가 되었다고 한다.
(34) 이곳은 진해 웅동 수원지로 추정된다
질곡의 그 시절에도 다소, 세련된 모습의 女人이...아마도 인텔리 여성이었을 것이다.
(36) 거제도 쪽으로 바라본 전경.
(37) 이곳은 현재, STX가 들어서 있는 진해 명동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