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어디 있나요, 6월에 뜨거웠던 그대
fabiano
그때 그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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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27 23:43
87년 6월 우리는 광장에서 만났다. 너와 내가 아닌 우리로…. 거리를 지나던 시민들과 상인들, 직장 문을 나선 ‘넥타이 부대’도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청년·학생과 한 목소리로 ‘독재타도’를 외쳤다. 숨을 쉴 수 없을 정도로 자욱한 최루탄 연기 속에서도 ‘민주주의 쟁취’라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목이 터져라 외치고, 온몸을 던져 싸워 전두환 정권으로부터 직선제 개헌요구를 수용한 ‘ 6·29선언’을 얻어냈다. 하지만 그 맨 앞에 섰던 많은 젊은이들이 죽고 다쳤다. 사상 최대의 인파가 서울 시청 앞 광장을 메웠던 7월, ‘6월의 아들’ 이한열은 국민 모두의 가슴에 묻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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