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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대선 앞두고 ‘쟤들’이 꾸밀 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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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대선 앞두고 ‘쟤들’이 꾸밀 일들 


¶ 최대현   2021.08.27.



-교황 방북 한반도 평화 쇼에 바이든 미 대통령 동참시켜 판문점 4자 회담까지 구상


-김정은, “비핵화 수용, 핵 개발 중단” 내세워 대북 제재 완화로 통치력 회복 노릴 터 


-친노 같은 충성 세력 없는 문재인, 노벨평화상 수상으로 퇴임 후 감옥행 피할 속셈


 

요즘 나오는 기사들을 보니 문재인이 내년 대선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프란치스코 교황을 이용할 것 같습니다.


지난 8월 21일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을 맞아 바티칸의 베드로 대성당에서 열린 미사를 집전한 

유흥식 바티칸 성직자성(바티칸 장관직)은 교황의 방북을 언급했습니다. 


유흥식 대주교는 8월 2일에 바티칸 성직자성에 취임했는데, 바티칸으로 떠나기 전 가졌던 

<동아일보>와 단독 인터뷰에서 “교황의 방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백신과 식량 공급 문제도 논의하겠다”고 했는데, 이 모든 것이 문재인의 의도에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문재인은 이미 2018년 10월 교황과 회담에서 방북을 건의했고, 

교황도 김정은이 초청하면 기꺼이 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으로서는 북미 회담이 고착 상태에 빠지고, 코로나와 식량난으로 고통받고 있는 

북한 주민들을 돕는 것이 가톨릭의 의무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김정은은 어떤 선택을 할까요? 최근 남북 관계는 개성 연락 사무소를 폭파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최악입니다. 

한미 연합 훈련이 시작되자 김정은은 또 다시 일방적으로 남북 통신선을 끊어 버렸습니다. 

김정은이 가장 원하는 것은 대북 제재의 해제입니다.

저는 그래서 다음 달 미국을 방문하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 안보실장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이 부분을 협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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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은 교황의 방북 평화 쇼에 바이든도 함께 하자고 제안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재인은 교황의 방북 평화 쇼에 바이든도 함께 하자고 제안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바이든 미 대통령은 수세에 몰려 있습니다. 

아프간 철군 결정으로 인해 자국 내에선 무지성 철군으로 아프간 국민들이 탈레반에 희생 당하고 있다며 

공화당을 중심으로 바이든 탄핵 얘기가 나오는 가운데 최근 카불 공항에서는 폭탄 테러까지 터져 

미군과 아프간 민간인 수십 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바이든이 재선에 성공하려면 이런 난국을 해결할 카드가 필요합니다.


문재인은 교황의 방북 평화 쇼에 바이든도 함께 하자고 제안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문재인은 지난 한미 정상회담 성명서에 “싱가포르 회담의 기반 위에”라는 

표현을 담기 위해 상당히 노력했다고 전해집니다. 

바이든도 트럼프처럼 김정은과 회담을 하게 만들겠다는 문재인의 의지가 반영된 것입니다

(국내 대기업들의 손목을 비틀어 미국에 44조 원이란 막대한 투자를 하게 만들었던 것도 바로 이를 위해서였죠).


바이든이 가톨릭 신자이기에 교황의 요청이 있을 경우 거절하기 힘드리라는 점도 예측됩니다.

 

정의용 실장은 미국에 이런 내용을 설명하고, 김정은이 원하는 대북 제재 해제를 언급하면서, 

김정은을 끌어들이려면 완전 해제까지는 

어려워도 대북 제재를 어느 정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득할 것입니다.

 

결국 바이든 대통령은 떨어지는 지지율을 만회하고 재선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문재인의 평화쇼에 동참하게 될 것입니다.

문재인의 구상대로 프란치스코 교황이 북한을 방문하고, 그에 맞춰 바이든이 방한하여 판문점에서 

4자 회담을 갖게 되면 내년 대선 판도는 요동칠 수밖에 없습니다.


 


세계 평화에 이바지하겠다는 교황의 선의 아래, 가톨릭 신자인 바이든 대통령은 

대북 제재 완화라는 선물을 들고 방한해 재선의 발판을 얻을 수 있고, 

김정은은 늘 그랬듯 표면적으로는 한반도 비핵화라는 표현을 내세우면서 속으로는 

핵 개발을 잠시 중단하는 자세를 취하며 대북 제재 완화를 통해 

통치력을 회복하려 할 것입니다. 


그리고 문재인은 국민의 눈과 귀를 돌려 임기 말 자신에게 쏟아지는 

국민적 비난을 피하면서 결국 대선에서 승리를 만들어 내게 될 것입니다.



문재인이 교황 방북을 강력하게 추진하는 데는 이유가 한 가지 더 있습니다. 

문재인은 어쩌면 김대중 대통령처럼 노벨 평화상을 노리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문재인은 임기 동안 너무나 많은 실정과 폭정을 반복했습니다. 

때문에 내년 대선에서 이낙연이 아닌 이재명이 당선되거나, 정권 교체가 이뤄지면 그 책임을 면할 수 없습니다.


 

문재인에게는 노무현에게 충성하던 친노 세력도, 박근혜 대통령을 따르던 친박 같은 세력도 없습니다

(친문은 문재인이 던져 주는 이익만 노리는 집단이지 노무현을 향한 친노의 존경 같은 것은 아예 없습니다).


 

문재인은 교황의 방북을 성사시키고, 김정은과 평화 쇼를 펼쳐 노벨 평화상만 수상할 수 있다면 

자신이 퇴임 후 감옥에 가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노벨 평화상 수상자를 감옥에 보내는 것은 다음 정권으로서는 큰 부담일 테고, 

실제로 김대중 대통령은 자녀와 측근들의 비리에도 수감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 살기 위해 발버둥치는 문재인의 계획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요? 

교황과 바이든을 끌어 들여 대북 제재를 풀어 주고 

김정은과 평화 쇼라는 마침표를 찍어낼 수 있을까요? 


또한 청와대에서 나온 후에 자신을 지켜줄 노벨 평화상을 받을 수 있을까요? 



그리고, 내년 대선을 앞두고 펼쳐 질지도 모르는 이런 상황에서 대한민국 국민들은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을까요?


우리가 대선 경선 열기에 함몰돼 있는 사이 우리의 시선 밖에서는 이런 일들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3줄 정리

1. 문재인이 교황청을 움직여 한반도 평화 쇼를 구상하고 있다.


2. 아프간 철군으로 궁지에 몰린 바이든도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3. 문재인은 퇴임 후 자신을 구해 줄 노벨 평화상까지 노릴 것이다.


 


P.S.

내년 대선 한 달 전에 베이징 동계 올림픽이 열립니다. 

문재인은 중공 시진핑을 졸라 김정은을 베이징으로 불러내 평화 쇼를 벌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교황에 올림픽까지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여 주는 정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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