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과 이유경 치과의원(李有慶 齒科醫院)
한국전쟁과 이유경 치과의원(李有慶 齒科醫院)
DR. LEE'S DENTAL OFF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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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K.LEE D.D.S.(UNI.OF PITTSBURGH)
이유경 씨는 미국 피츠버그 의대에 편입하여 치과의사 학위를 받은 최초의 한국인으로서
1940년대 전반기에는 세브란스병원 치과과장을 역임하였으며
광복 후, 서울대가 설립되었을 당시엔 치대 부속 병원장을 맡았다고 한다.
한국전쟁 발발 후, 부산 피난생활도 서울대 치대와 더불어 이루어 진 것으로 보인다.
1952. 5. 서울대 치대가 부산 현 덕원중 위쪽에 가교사를 세워 운영되었고
1953. 4월 광복동 입구에 부속 병원이 마련되었다고 한다.
이유경 씨가 부산의 서울대 치대 부속 병원장을 사직한 것은 1953. 6월이라고 한다.
(1) 사진의 정확한 연대와 날자는 알 수 없으나 1951. 1.4. 후퇴 이후, 부산에서 서울대 치대가
운영되기 이전에 따로 치과의원을 개업했을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또한, 덴마크의 병원선 유틀란디아 號가 1951. 3.~ 1952. 10.까지 활동하다가 인천항에 거점을
옮겼으며 피난시절의 서울대 치대 부속병원이 운영된 1953. 4. 보다 앞선 시기로 보인다.
부산의 유저, ㅅㅁㅅㅁ72님이 언급한대로 이 사진은 1953. 11. 27. 부산역 대화재 사건 이전의
모습일 것이 확실하며 아마도 이유경 치과의원도 부산대화재 사건 당시, 소실되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 사진의 위치는 코모도호텔 맞은 편의 염광교회 부근으로 추정한다.
(3) 사진의 오른쪽, 1부두에 美 병원선 <헤이븐>號, <컨설레이션>號가 정박하고 있다.
사진 상단 북항(北港)에 덴마크의 병원선 <유틀란디아>號가 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