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 당랑거철(螳螂拒轍)
fabiano
서당(書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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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
2013.04.10 12:01
당랑거철(螳螂拒轍)
제(齊)나라 장공(莊公)이 어느 날 사냥하러 나서는데, 사마귀가 앞발을 들고 수레바퀴를 치려고 했다(有螳螂擧足將搏其輪).
장공이 마부에게 “이것은 무슨 벌레인가?”라고 묻자,
마부는 “이것은 사마귀입니다. 이 벌레는 앞으로 나아갈 줄만 알고 물러설 줄 모르며(知進而不知退),
제 힘도 모르고 가볍게 적에게 덤벼듭니다(不量力而輕就敵)”라고 대답했다.
장공은 “이 벌레가 만약 인간이었다면 틀림없이 천하의 용사가 되었을 것이다”라고 말하고는,
수레를 돌려 이 벌레를 피해 가게 했다.
한(漢)나라 때 책으로 전해지는 ‘한시외전(韓詩外傳)’에서 유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