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날풍경
fabiano
세상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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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08 10:49
지난 영동장날에 뻥튀기를 하는 장 주변에 할머니 몇 분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계시는데 어느 할머니의 막내 손녀딸인 듯, 한 아가씨가
붕어빵을 하나씩 노나 드리는데 꽤나 보기 좋은 모습입니다.
갓 구워 온 붕어빵을 호호 불어가며 한 입씩 베어 물며 이야기꽃을 피우는데
닷새 만에 돌아오는 장날에 읍내에 사는 아들이나 딸네 집에 다녀오시면서
어려운 세상이야기를 하시는 듯, 다소 얼굴 표정에 근심이 어려 보이고...
젊어서부터 숙명인양, 질곡의 세월을 가난하게 살아온 우리들의 어머니, 할머니의
모습일 터이지만 情으로 살아가는 우리들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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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 DCR-IP1 (1/500)s F2.8
[SONY] DCR-IP1 (1/345)s F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