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전, 장승업이 술에 취한 모습을 그리다
fabiano
서당(書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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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28 14:27
吾園大醉圖 (오원대취도) / 月田 장우성(1912-2005)
不如來飮酒(불여래음주) 술이나 마시며
- 白居易 백거이 -
莫入紅塵去(막입홍진거) 먼지 자욱한 속세에 들어
令人心力勞(영인심력로) 힘들여 마음 쓸 일 어디 있으랴
相爭兩蝸角(상쟁양와각) 달팽이 뿔 위에서 서로 싸운들
所得一牛毛(소득일우모) 얻어야 한 가닥 쇠털 뿐인 걸
且滅嗔中火(차멸진중화) 잠시, 분노의 불길을 끄고
休磨笑裏刀(휴마소리도) 웃음 뒤 감춘 칼 갈이도 그치고
不如來飮酒(불여래음주) 차라리 이리 와 술이나 마시며
穩臥醉陶陶(온와취도도) 평온히 누워 도도히 취하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