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하늘 은하수>나 불러야겠다.......
fabiano
세상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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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31 10:15
줄기차게 내리는 비에 이슬을 머금은 듯한 화초 잎새가 곱다.
유별나게 변덕스런 날씨에 투덜대며 며칠째 漁夫에게 조황을 물어보나 시원찮은 대답이다.
큰 장마가 지지않아 강물 속은 이끼, 풀이 무성하여 그물을 칠 수도 없단다.
종종 江에 가나 낚싯군들이 거의 없다.
여러 조블님들이 매운탕 맛에 유혹되어 영동에서 모임을 가지고 싶어하는데 여건이 아직 되지않아 차일피일....
마침 난계국악축제, 포도축제, 추풍령가요제가 연이어 있어 카페총무에게만 살짝 귀띰을 했는데.....
아뿔싸, 천기누설이 되었다.
애당초 벌써 치렀어야 할 일이기는 하나 조건을 맞추려다보니 지금까지 미루었는데...
금강모치마을의 민박집으로 소개할려고 했는데 열 명 내외의 인원이 파비아노의 집에서
하룻밤을 보내겠다는 카페총무의 우격다짐(?)으로 강권(?)하는지라.....
작년 산본 작은 음악회, 올 5월의 일산 호수공원 그리고 인사동에서 몇번 본 카페총무와의
눈도장 찍은 인연도 있는 옆지기의 걱정이 태산이고 <당신이 알아서 하쇼>의 표정이 곤혹스러우니......
클났다, 클났어.....
에구, 모르겠다.....
천기누설한 <푸른하늘 은하수>나 불러야겠다.......
블루스카이 실버하수 화이트쪽배에 계수트리 원트리 래빗 원시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