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포토] '이것이 바로 북한의 인해전술이다'
fabiano
사진으로 보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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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29 04:53
신의주항 대북지원 비료 하역…기업소 노동자 동원 | ||||||||||||||||||||||||||||||||||||||||
11일 북한 신의주항에 한국에서 지원한 비료가 도착했다. 북한에는 5월 5일부터 농촌지원 총동원령이 내려져 대한적십자사 비료를 지역으로 집중 수송하고 있다. 적십자사 마크가 크게 찍힌 비료 포대가 눈에 들어온다. 한국은 3월말부터 비료 30만톤을 남포항을 통해 들여보냈다. 사진의 비료들은 남포항에 들어온 것을 신의주 항으로 옮겨온 것으로 보인다. 단둥에서 촬영한 사진이다. 하역 장비 없이 인해전술로 비료를 나르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북한에서는 이처럼 대규모 지원물품이 들어올 경우 기업소 노동자들을 불러와 하역작업에 동원한다.
비료를 몇 포대씩 어깨에 이고 배를 오르 내리는 노동자들에게 하루 품삯이라도 제대로 주워질지 궁금하다. 손에 얼마라도 쥐어 주거나, 비료 한 포대라도 나눠주면 그 날은 운이 좋은 날이다. 이 한 장의 사진만 두고도 남과 북 사이에 얼마나 큰 차이가 있는지 쉽게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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