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시절의 을밀대(乙密臺)
fabiano
그때 그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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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29 18:51
아래의 포스팅은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Libraries에 소장되어 있는 Shannon McCune Collection에서
발췌한 것으로 Shannon McCun은 1900년대 초, 장로교 선교사로서 조선에 건너온
George Shannon McCune의 아들이자 매큔-라이샤워 표기법의 공동 창안자인 George McCune의 동생이다.
한국, 일본을 비롯한 동아시아 관련 지리학 연구를 남긴 바 있으며, 당시 조선의 풍물사진도 찍었다.
1913년 평안북도 선천에서 출생하였으며 오하이오 주의 우스터 대학에서 학사 학위를, 시라큐스 대학과
클라크 대학에서 각각 지리학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을밀대(乙密臺)는 《웃미르터》(웃밀이언덕)에서 유래된 이름이라고 한다.
을밀대(乙密臺)는 평양시 중구역 금수산 을밀봉 밑에 있는 6세기 중엽 고구려 평양성 내성의 북쪽장대로 세워진 정자이다.
평양팔경(平壤팔경)의 하나로서 <을밀대의 봄놀이>가 꼽힐 정도로 경치가 수려하다.
을밀대(乙密臺)란 이름의 유래를 보면, 먼 옛날 을밀선녀(乙密仙女)가 기막힌 이곳의 경치에 반해 하늘에서 내려와 놀았다는
설화와 을지문덕 장군의 아들 을밀 장군이 이곳을 지켜 싸웠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약 700년전에 세운 것으로 지금의 정자건물은 조선 숙종 40년(1714)에 축대를 보수하면서 고쳐 지은 것이며, 1960년에 개수를 한 바 있다.
구조를 보면, 높이 11m의 축대 위에 세워졌는데 정면 3칸(7.46m), 측면 2칸(5.29m)의 단층 합각지붕으로 되어 있다. 기둥은 1m 정도의 4각 돌기둥을 밑부분에 받치고 그 위에 흘림기둥을 이어 세우는 식으로 하여 비바람을 피하도록 했다.
이곳은 영명사(永明寺)이며 위에 을밀대가 보인다. 이 사진들은 1909~ 1922년 사이에 찍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