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황령산, 오륙도에 가다
fabiano
세상사는 이야기
0
2218
2015.07.13 11:04
부산 황령산, 오륙도에 가다
일전에 기장군 흙시루에 들린 후, 부산 황령산과 오륙도에 갔습니다.
50년대, 약 10년의 질곡스런 부산 피난생활 시절에 늘 보던,
황령산의 모습은 그 시절이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있습니다.
세월따라 많은 인구가 유입되고 건물도 엄청나게 들어서서
해운대 방면은 마치, 외국의 어느 도시에 온 듯한 풍경입니다.
황령산 기슭, 연산동에 사는 처제의 아파트에서 출발하여 황령산에 오르니
안개에 휩쌓인 부산 풍경이 한 눈에 들어 오지만 시야가 흐립니다.
그렇지만 탁 트인 시내 전경을 보며 그 시절에 한번쯤은 올라서서 보던
기억이 아련합니다.
그 시절엔 그리도 멀리 보이던 오륙도의 모습도 너무나도 가까이 보입니다.
이것은 세월 탓이 아닌가 생각하며 많은 시민들의 살아가는 모습을 보며
구포역에서 무궁화호를 타고 귀로에 오릅니다.
황령산 통신탑
사진 오른쪽 빈 공간은 1950년 한국전쟁 발발 이후, 2006년 폐쇄된 미군 하야리아부대 자리이다.
오늘날엔 부산 시민공원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부산의 명물인 광안대교가 희미하게 보인다. 남구 대연동.
황령산 봉수대 앞에서 인증 샷.
많은 시민들이 오륙도 둘레길을 따라 바다를 향해...
해운대
오륙도
해운대 달맞이 고개가 보인다.
유람선 선착장
바닥이 유리로 된 전망대.
SK 스카이뷰
오륙도 배경으로 인증 샷 한 컷.
다음 기회에 유람선을 타고 제2코스를...
유람선 선착장 어시장.
신선대 부두가 보인다.
구포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