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여, 잘가게....
fabiano
내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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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24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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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에서 이틀 날밤을 새우고 오늘 업용이가 하늘나라로 갔네.
오랜동안 병마와 싸우다 갔지만 막상 놈이 땅속으로 묻히는 장면을 보니
허망한 느낌이네.
빈 손으로 왔다가 빈 손으로 가는 인생이지만 자연의 섭리가 이런 경우 가혹한 순리인 것을
이제서야 진지한 자세로 받아들여지네.
영춘이,인용이,경운이,종수,종철,재원이, 주인이,일수,상철이가 처음으로 친구놈의 상여를
멜 줄이야 짐작도 못했던 터이지만 업용이 놈은 죽어서도 행복한 녀석이네.
어차피 한번은 가야 할 섭리.
먼저간 헌영이,정준이,용범이랑 오손도손 저 세상에서 고스톱이나 치고 있게나.
때가 되면 친구놈들이 한놈, 한놈씩 갈 터이니 반갑게 해후하기로 하고....
덜 슬프자고 다소는 우스개 소리를 끄적이나 그래도 상여꾼의 挽歌가 가슴을 아리게 하네.
친구여! 잘가게.......Adios Ami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