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한 영화 - 자유만세(1946)
fabiano
흘러간 영화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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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
2005.12.18 22:36
1946년 고려영화사가 제작하였다. 최인규가 감독하고 각본을 쓴 전창근(全昌根)과 황여희가 주연을 맡았다. 상연시간은 60분이다. 8·15광복 직전 지하조직에서 활동하던 한 독립운동가의 활약과 해방의 감격을 그렸다.
일제강점기 지하독립운동을 하던 전창근은 어느 날 일본경찰을 피해 들어간 집에서 주인의 딸 황여희를 만난다. 두 사람은 서로 사랑하게 되지만 전창근은 조국광복을 위해 사랑을 외면하고, 일본경찰의 끈질긴 추격 속에 광복의 날을 눈앞에 두고 죽음을 맞는다.
1946년 후반기부터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1948년 8월 15일 사이에 왕성하게 제작, 발표된 광복영화의 효시로 일컬어지는 작품이다. 장제스[蔣介石]가 난징[南京]에서 중국에 소개된 이 영화를 보고 감격하여 ‘자유만세, 한국만세’라는 휘호를 써주었다는 일화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