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題
fabiano
포토에세이,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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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29 06:14
그저
운치 없는 씁슬함으로
바라볼 뿐입니다.
마음이 그렇게 낮설어 집니다.
고향의 모습이 눈에 들어와도
설레거나 그리움에 눈물이 흐르지 않습니다.
그저 묵묵히
쓰러져 가는 노을빛만 주시하며
하얀 담배 연기만 길게 흘릴뿐 입니다.
오늘도 고향의 노을빛은
이렇게 아름다운데 말입니다.
사진 - 경부선 심천
글 -고향의 후배 scwoon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