돐잔치
fabiano
세상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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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10 22:42
돐잔치
한돐을 맞이하는 심천 매제의 손주 돐잔치.
사위가 서울에 사니 집안 식구들을 위하여 대형버스를 대절.
요즘 세태가 우리 세대가 자랄 때와는 달리 돐잔치도
호텔에서 하거나 전문 돐잔치 업소에서 많이 치르는 모양이다.
그래서인지 돐잔치에 대한 업소의 다양한 레파토리도 많고
사회자가 재미있게 진행한다.
막내의 초등학생인 어린 조카가 언제 배웠는지 벨리댄스가
사람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흥겨운 선율에 어깨가 절로 들썩인다.
막내의 카카오 스토리를 보니...
채원이 돐잔치 혼뺀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열살. 그간 돐잔치도 하나의 문화로 바껴져 가고 있구나.
새삼스러우면서도 아련하네.
울 채원이 벨리댄스 한판 추고 분위기 띄우고
십만원 넘게 벌었어...
그건 그동안 서포트해 온 엄마의 수고비로 ㅋㅋ...
어린 조카, 채원이의 흥겨운 벨리댄스에 분위기 뜨고...
사진찍는 나는 늘, 얼굴이 없다. ㅠㅠ...
이 포스팅을 본 막내가 댓글도 달고 사진 몇장 보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