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게 몸살 걸렸네.....
fabiano
세상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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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17 16:11
여간해서 잔병치레를 안하는 제가 추석 전 부터 집안팎 단장과 박만들기와 처남,처제들이 오면
준다고 집 뒷동산에서(경사가 심함) 밤줍기와 다슬기를 집사람과 며칠간 잡고 추석을 보냈는데.....
비탈진 경사지에서 삐딱한 자세로 밤을 털고 며칠씩 엉덩이는 하늘로 치켜든 채, 다슬기를
잡는 자세가 안좋았던 듯, 허리, 엉치, 겨드랑이 등이 붓고 아프더니 몸살이 났습니다.
주사맞고 약먹고 땀빼고.....해도 차도가 없습니다.
이 좋은 계절에 방구석에 누워서 천장만 쳐다보려니 한숨만 나오고....
하여 블로그에 몇개 게시물 올리는데 작은 아들 왈, 환자 맞아요?....핀잔줍디다.
오늘로 4일째인데 이렇게 오래 가는 몸살은 첨 인 것 같습니다.
제 기억으론 6.25 피난 시절, 부산에서 된통 앓은 기억이 있는데 그때 이후론 요즘이......
약은 계속 먹는지라, 땀은 비오듯 쏟아지고 열은 40도를 상회하고.....
아이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