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 500년> 작가 신봉승선생, 永同에 오다
2007. 4. 20.
대하소설 <조선왕조 500년, 48권>, 소설 <한명회, 7권>, <난세의 칼, 5권>, 역사에세이 <신봉승의 조선사 나들이>,
<국보가 된 조선 막사발>, <마음을 비추는 거울>..... 등등 120권의 저서를 펴낸 극작가 신봉승선생께서 오늘
제가 사는 이곳 충북 永同에 왕림하셨습니다.
대한민국 예술원과 영동문화원에서 주최하고 영동군과 영동교육청에서 후원한 <군민을 위한 명사 초청강좌>로서
<靑年 世宗의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신봉승선생께서 약 2시간에 걸쳐 강연을 했습니다.
작가로서의 날카로운 혜안과 해박한 통찰력으로 역사속에서 현실을 이끌어내고 역사를 응시함으로써 현재와 미래를
이끌어 가는데 최선의 방법이라고....
현재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이시며 추계 영상문예 대학원 대우교수로 재직하고 계시며 한국방송대상, 아시아영화제 각본상,
서울시 문화상, 대한민국 예술원상 등을 수상하시고 보관문화훈장도 수훈하셨습니다.
일찌기 <현대문학>에 詩, 문학평론을 추천받아 문단에 나오셨고 시나리오 부문에서 <두고온 山河>가 당선되어
극작가 부문에서 독보적인 활동을 하신 것으로 기억되는데 한국영화사상 가장 황금기였던 1960년대와 70년대에
史劇에서 수많은 영화시나리오를 쓰신 것도 생각납니다.
그 시절엔 이름 석字만 알았고 얼굴은 몰랐는데 몇십년의 세월이 흐른 오늘, 영동에서 처음으로 만나 뵈었습니다.
고운 노신사의 풍모가 온 몸에서 느껴지는 만남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