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쓰라린 그 시절이여....
fabiano
세상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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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25 19:42
이 포스팅이 조인스 블로그 개편 전의 제 블로그의 대문 사진인데 그 시절, 6.25 전쟁때 부산으로 피난가서
찍은 것으로 어둡고 긴 세월을 보낸 제 유년의 쓰라렸던 기억이 생각나는 사진입니다.
"한많은 피난살이 서름도 많아 그래도 잊지못할 판자집이여!
경상도 사투리에 아가씨가 슬피우네 이별의 부산정거장."
그 시절, <이별의 부산정거장>이라는 제목으로 피난민의 애환을 노래한 유행가로서
피난민의 심금을 울린 엄청나게 히트한 노래입니다.
57년 전의 전쟁의 상흔은 풍요로운 오늘을 사는 젊은 세대들은 전혀 실감을 못 느낄 것입니다.
전쟁통에 먹을 것이라곤 변변치 않아 돼지사료로 쓰는 보리겨나 밀기울로 쪄낸 보리개떡....
목구멍에 넘기자면 깔깔하고 넘어가지 않아 곤욕을 치렀지만 그나마도 귀한(?) 먹거리여서
참으로 눈물 삼키면서 먹었었고.....
그 당시, 서면에 주둔하고 있던 하야리아부대에서 나오는 미군들의 짬밥이었던 꿀꿀이죽은
보리개떡 먹던 입엔 참으로 별미였습니다.
미군의 짬밥 수거하는 한국업자들이 그것을 커다란 가마솥에 붇고 끓여서 담배꽁초나 휴지 등을
골라내고 국자로 휘휘 저어서 한 그릇에 얼마씩 받고 피난민들에게 팔았지요.
늘상, 굶다시피하던 우리 꼬마들의 뱃속엔 꿀꿀이죽이 최고의 음식이었으나 우리들의 부모님께서는
입에 대지 않았슴을 생각합니다.
자식들을 생각하셔서 당신들께서 잡수지 않은 것으로 생각했던 우리들이 훗날 그 이유를 알았지만....
전쟁이 발발하던 그 해, 1950년에 부산 변두리였던 서면 연지동에 주둔했던 하야리아부대가
작년 2006년, 56년만에 폐쇄되었습니다.
오늘, 57년째 맞이하는 6.25 전쟁이지만 아직도 끝나지 않은 휴전중임을 분명히 알아야 하며
한 민족이라는 미명아래 호시탐탐 노리는 북한 공산정권의 음모와 야욕을 경계하며
6.25 전쟁의 의미를 다시한번 깊이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1951년 부산 피난시절. 부산 범일동 철도건널목.
찍은 것으로 어둡고 긴 세월을 보낸 제 유년의 쓰라렸던 기억이 생각나는 사진입니다.
"한많은 피난살이 서름도 많아 그래도 잊지못할 판자집이여!
경상도 사투리에 아가씨가 슬피우네 이별의 부산정거장."
그 시절, <이별의 부산정거장>이라는 제목으로 피난민의 애환을 노래한 유행가로서
피난민의 심금을 울린 엄청나게 히트한 노래입니다.
57년 전의 전쟁의 상흔은 풍요로운 오늘을 사는 젊은 세대들은 전혀 실감을 못 느낄 것입니다.
전쟁통에 먹을 것이라곤 변변치 않아 돼지사료로 쓰는 보리겨나 밀기울로 쪄낸 보리개떡....
목구멍에 넘기자면 깔깔하고 넘어가지 않아 곤욕을 치렀지만 그나마도 귀한(?) 먹거리여서
참으로 눈물 삼키면서 먹었었고.....
그 당시, 서면에 주둔하고 있던 하야리아부대에서 나오는 미군들의 짬밥이었던 꿀꿀이죽은
보리개떡 먹던 입엔 참으로 별미였습니다.
미군의 짬밥 수거하는 한국업자들이 그것을 커다란 가마솥에 붇고 끓여서 담배꽁초나 휴지 등을
골라내고 국자로 휘휘 저어서 한 그릇에 얼마씩 받고 피난민들에게 팔았지요.
늘상, 굶다시피하던 우리 꼬마들의 뱃속엔 꿀꿀이죽이 최고의 음식이었으나 우리들의 부모님께서는
입에 대지 않았슴을 생각합니다.
자식들을 생각하셔서 당신들께서 잡수지 않은 것으로 생각했던 우리들이 훗날 그 이유를 알았지만....
전쟁이 발발하던 그 해, 1950년에 부산 변두리였던 서면 연지동에 주둔했던 하야리아부대가
작년 2006년, 56년만에 폐쇄되었습니다.
오늘, 57년째 맞이하는 6.25 전쟁이지만 아직도 끝나지 않은 휴전중임을 분명히 알아야 하며
한 민족이라는 미명아래 호시탐탐 노리는 북한 공산정권의 음모와 야욕을 경계하며
6.25 전쟁의 의미를 다시한번 깊이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1951년 부산 피난시절. 부산 범일동 철도건널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