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잎
fabiano
포토에세이,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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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11 20:03
생각이 좁고 작아서...
아니, 세상 너무 바쁘기에 그러 했겠지...
생각 조차 못하던 아주 작은 것, 오늘
내게 바쁜 세상 잠시 숨 한번 돌려보라고
나의 말 안장에 내려 앉은
아주 작은 가을에 크레파스
살포시 한 눈 지그시 살짝 포즈를 취했다.
괜히 마음에 끌리어
무작정 일방적으로 아무런 물음 반문도 없이
성냥갑 같은 빼곡한 시멘트 울 안으로
무조건 안고 왔다.
반가움은 설레임에 교차던가?
잊혀짐을 다시 찾은 기쁨일까?
추억의 책장 속에 갇힌 숨가쁜 옛 가을이다.
그 때나 지금에서도 그런 설레임이
오늘 내게 왔다.
추억을 그리는 크레파스로......
scwoon82 ^*~
차에 떨어진 낙엽
후배의 갤러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