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 시절, 달동네에 가다
fabiano
세상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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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29 06:10
맨날 추억에 사는 제가 그때 그 시절의 달동네에 다녀왔습니다.
연전부터 벼르던 추억에로의 여행을....
인천 송현동에 있는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에 가족들과 함께 그 시절의 추억에 흠뻑 젖어봤습니다.
쓰러질 듯이 이어진 판잣집의 애환이 고스란이 묻어있는 그 시절이 그곳에 있었습니다.
질곡의 그 시절을 찍은 밫바랜 사진이나 그림은 많이 보아왔던 터여서 움직이는 영상으로 6mm DV에
담아보고 싶었던 바램도 이루고.....
그 시절, 달동네 뒷골목에서 누구네의 숟가락 갯수까지 훤하게 알았던 인용이 엄마의수다와 재치,
심베적삼에 늘 몸뻬 차림이던 재길이 엄마의 우스개 소리와 장단....
뒷골목 동네의 허름한 선술집에서 막걸리 몇 잔에 왁자지껄한 동네 아저씨들의 걸찍한 육두문자!
뒷골목의 밤풍경이 아스라이 생각나는 전등불빛이 비치는 전봇대.
담벽에 나란히 붙어있는 영화포스터에 서린 짙은 페이소스.
갖가지 삶의 숨결이 있는 그때 그 시절의 달동네 풍경이 진한 향수를 불러일으켜 1시간여를
영화포스터가 있는 주간의 뒷골목 풍경.
밤의 뒷골목 풍경. <자수하여 자유찾고 신고하여 자유수호하자>
동영상을 찍는 저를 위해 원로 영화배우이신 최은희여사께서 포즈를 취하는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