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누룽지
fabiano
세상사는 이야기
22
1070
2009.09.17 11:14
누룽지가 먹고 싶네...
마눌님이 두 공기에 남은 밥으로 누룽지를...
" 하늘천(天) 따지(地) 가마솥에 누룽지
박박 긁어서
선생님은 한식기
나는 한구수 " ※ 한구수(소 구유의 충청 사투리)
질곡의 그 시절.
가마솥에 밥을 짓고난 후, 어머니는 누룽지를 긁어서
우리 남매들 머리수대로 노나 주셨다.
먹거리가 별로 없었던 춥고 배고픈 그 시절.
우리들의 유일한 간식거리.
생전의 어머니 이야기에 따르면
누룽지를 만들어 꿀에 재어
부산으로 피난갈 적에 먹었다는 생각이 난다.
마눌님이 두 공기에 남은 밥으로 누룽지를...
" 하늘천(天) 따지(地) 가마솥에 누룽지
박박 긁어서
선생님은 한식기
나는 한구수 " ※ 한구수(소 구유의 충청 사투리)
질곡의 그 시절.
가마솥에 밥을 짓고난 후, 어머니는 누룽지를 긁어서
우리 남매들 머리수대로 노나 주셨다.
먹거리가 별로 없었던 춥고 배고픈 그 시절.
우리들의 유일한 간식거리.
생전의 어머니 이야기에 따르면
누룽지를 만들어 꿀에 재어
부산으로 피난갈 적에 먹었다는 생각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