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단강에서 멱감고 한잔하니...
fabiano
세상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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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03 22:19
비단강에서 멱감고 한잔하니...
2박 3일간 부산사는 처제, 처남 동서들이 제 밤나무밭에서 피서 나들이를 했습니다.
20여 미터 앞에는 우람한 산세를 자랑하는 갈기산아래 맑은 금강이 흐르고
뒷쪽 천태산자락에 자리잡은 밤나무밭에서는 山바람과 江바람이 마주쳐
시원하기가 아주 그만이어서 연신 환호성을 지르는 처제들의 탄성이 요란하고
처남, 동서들은 흐르는 강물에서 멱감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잔뜩 사온 꼼장어며 쇠고기, 돼지삼겹살에 <좋다카이: 마산 소주>는 동이 납니다.
분위기에 이끌려 술을 하지 못하는 처제도 몇 잔 마시는 동안 얼굴에 복사꽃이 핍니다.
취기가 오르면 강물에 뛰어들어 멱감기를 되풀이하며 한잔 한잔하는 동안
처제들은 연신 꼼장어구이와 쇠고기며 삼겹살 굽기에 진땀을 흘리고...
부지런한 막내 처남은 겅건너 저편 바위틈에서 다슬기잡기에 여념이 없고
오랫만에 웃통벗고 멱감는 사람들이 더러 눈에 띠고 한편에서는 쏘가리를
노리는 낚시꾼이 멋진 캐스팅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집에서 10여년 동안 충실한 수문장을 하는 진돌이도 생전 처음으로
주인장을 따라 이곳저곳을 왔다리갔다리하며 신이 났습니다.
강건너 도로엔 피서차량들이 줄지어 오가고 있고
강에서 멱감는 동안 처제들은 제 식구인 언니와 함께 이야기꽃을 피우고...
밤꽃이 향기롭던 냄새가 어느새 알알이 영글어 가는 밤송이가 탐스럽고
먼데 푸른 하늘엔 여름 날의 뭉개구름이 눈부시게 아름다워 보입니다.
2박 3일간 부산사는 처제, 처남 동서들이 제 밤나무밭에서 피서 나들이를 했습니다.
20여 미터 앞에는 우람한 산세를 자랑하는 갈기산아래 맑은 금강이 흐르고
뒷쪽 천태산자락에 자리잡은 밤나무밭에서는 山바람과 江바람이 마주쳐
시원하기가 아주 그만이어서 연신 환호성을 지르는 처제들의 탄성이 요란하고
처남, 동서들은 흐르는 강물에서 멱감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잔뜩 사온 꼼장어며 쇠고기, 돼지삼겹살에 <좋다카이: 마산 소주>는 동이 납니다.
분위기에 이끌려 술을 하지 못하는 처제도 몇 잔 마시는 동안 얼굴에 복사꽃이 핍니다.
취기가 오르면 강물에 뛰어들어 멱감기를 되풀이하며 한잔 한잔하는 동안
처제들은 연신 꼼장어구이와 쇠고기며 삼겹살 굽기에 진땀을 흘리고...
부지런한 막내 처남은 겅건너 저편 바위틈에서 다슬기잡기에 여념이 없고
오랫만에 웃통벗고 멱감는 사람들이 더러 눈에 띠고 한편에서는 쏘가리를
노리는 낚시꾼이 멋진 캐스팅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집에서 10여년 동안 충실한 수문장을 하는 진돌이도 생전 처음으로
주인장을 따라 이곳저곳을 왔다리갔다리하며 신이 났습니다.
강건너 도로엔 피서차량들이 줄지어 오가고 있고
강에서 멱감는 동안 처제들은 제 식구인 언니와 함께 이야기꽃을 피우고...
밤꽃이 향기롭던 냄새가 어느새 알알이 영글어 가는 밤송이가 탐스럽고
먼데 푸른 하늘엔 여름 날의 뭉개구름이 눈부시게 아름다워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