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은 간다
fabiano
세상사는 이야기
24
1908
2009.04.14 09:37
505국도를 따라 한창 흐드러지게 핀 벚꽃이 국도를 오가는 길손의 눈을 즐겁게 합니다.
멀리 밭자락 한켠에 붉으스레한 복사꽃도 한창 이며 하얀 눈싸리꽃도 눈부시시게 아름답습니다.
길가에 진달래며 개나리꽃이 완연한 봄임을 알리는데 江건너 갈기산 기슭엔
산벚꽃이 화사하여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듯 그 시절의 추억을 상기시키고
그 옛날, 산제비 넘나들던 성황당 고갯길을 넘어 갈 때마다 할머니께서 돌을 주워다
성황당 고목 앞에 쌓아놓던 생각도 납니다.
이 계절에 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가슴 아파하며 애틋한 그 옛노래에 봄날은
이렇게 덧없이 지나갑니다.
回想의 테너색소폰
멀리 밭자락 한켠에 붉으스레한 복사꽃도 한창 이며 하얀 눈싸리꽃도 눈부시시게 아름답습니다.
길가에 진달래며 개나리꽃이 완연한 봄임을 알리는데 江건너 갈기산 기슭엔
산벚꽃이 화사하여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듯 그 시절의 추억을 상기시키고
그 옛날, 산제비 넘나들던 성황당 고갯길을 넘어 갈 때마다 할머니께서 돌을 주워다
성황당 고목 앞에 쌓아놓던 생각도 납니다.
이 계절에 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가슴 아파하며 애틋한 그 옛노래에 봄날은
이렇게 덧없이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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