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광화문광장 단식 농성 중 '몰래 흡연'
fabi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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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14 17:40
정청래, 광화문광장 단식 농성 중 '몰래 흡연'
#1. 정청래, 광화문광장 단식 농성 중 담배 뻐끔뻐끔
11일 오전 6시 50분. 제법 쌀쌀해진 공기를 가르고 검은색 제네시스와 카니발 차량 2대가 나란히
할리스 광화문점 뒷골목에 정차한다.
이어 편한 캐주얼 차림의 남성 2명이 차에서 내려 이순신 동상이 있는 광화문광장으로 향한다. 발걸음을 따라가보니
이들은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머물러 있는 단식 농성 천막으로 가고 있었다.
6시 56분. 아직 잠이 덜 깬 듯, 정청래 의원이 다소 멍한 표정을 지으며 천막 밖으로 나왔다.
]제네시스에서 내린 남성들은 십중팔구 정 의원의 보좌진으로 추정된다.
아마도 이들의 임무는 정 의원의 '단잠'을 깨우는 것이었을 터.
이들은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머물러 있는 단식 농성 천막으로 가고 있었다.
6시 56분. 아직 잠이 덜 깬 듯, 정청래 의원이 다소 멍한 표정을 지으며 천막 밖으로 나왔다.
]제네시스에서 내린 남성들은 십중팔구 정 의원의 보좌진으로 추정된다.
아마도 이들의 임무는 정 의원의 '단잠'을 깨우는 것이었을 터.
홀로 천막을 빠져나온 정 의원은 보좌진들이 타고 온 제네시스 차량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정 의원이 탑승하자, 보좌진 1명이 차량 밖을 지키고 서 있는 모습이 보인다.
선팅이 짙어 차 안의 모습이 잘 보이지 않는다. 그 안에서 그는 대체 무엇을 한 걸까?
선팅이 짙어 차 안의 모습이 잘 보이지 않는다. 그 안에서 그는 대체 무엇을 한 걸까?
7시 34분. 정청래 의원이 '어제 옷차림' 그대로 다시 차에서 내렸다. 속옷 정도만 갈아 입고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옷매무새를 가다듬으며 밖으로 나온 정 의원의 손엔 담배 한갑이 들려 있었다.
단식 농성 중인 사람이 아침부터 담배를 핀다? 빈속에 연기를 들이키면 몹시 쓰라릴 텐데..
단식 농성 중인 사람이 아침부터 담배를 핀다? 빈속에 연기를 들이키면 몹시 쓰라릴 텐데..
초조한 표정을 지으며 거리를 횡단한 정 의원이 발걸음을 멈춘 곳은 할리스 커피숍 뒷문이 위치한 뒷골목이었다.
아직 이른 시간이라 담배를 태울 수 있는 대부분의 커피숍은 문을 닫은 상태.
이곳 할리스는 24시간 영업을 하지만, 담배를 피우려면 3층까지 걸어 올라가는 수고를 해야 한다.
그렇다면 정 의원은 '노상 흡연'이라도 할 셈인가?
그렇다면 정 의원은 '노상 흡연'이라도 할 셈인가?
음식쓰레기봉지와 너저분한 빈 박스가 뒹굴고 있는 골목 한 켠에 우뚝 선 정 의원은 예상대로 손에 쥔 담배 한 개비에 불을 붙였다.
옆 모습만 봐도 정 의원이 무척이나 '맛있게' 담배를 피우고 있음이 느껴진다.
깊게 연기를 들이마시는 뒷 모습에서 '밥은 굶어도 담배만은 굶을 수 없다'는 애연가의 절절함이 느껴지는 것 같다.
담뱃재를 빈 박스에 탁탁 터는 정 의원. 불씨라도 제대로 끄고 재를 터는진 모르겠다.
이렇게 묘사는 했지만 정 의원이 실제로 담배를 태운 시간은 1분 정도에 불과했다.
사실은 누가 볼까 걱정된다는 듯, 아주 다급하게 피는 모습이었다.
쏜살같이 불을 끄고 돌아선 정 의원의 얼굴에 만족스러운 표정이 역력하다.
7시 36분. 다시 농성 천막으로 돌아온 정 의원은 어제 단식을 시작한 한 의원과 광화문 광장을 한바퀴 도는 여유마저 보인다.
이날로 '단식 21일째'를 맞이한 정 의원의 이른 아침 농성현장이었다.
참고로 서울광장과 청계광장, 광화문광장 등 서울시내 3개 광장은 흡연이 금지된 구역이다.
참고로 서울광장과 청계광장, 광화문광장 등 서울시내 3개 광장은 흡연이 금지된 구역이다.
서울시는 2011년부터 이곳 광장에서 담배를 피우다 적발된 흡연자에게 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
그러나 광화문 광장을 벗어난 곳에서 담배를 피웠다고 안심하면 곤란하다.
서울시 25개 구 중 구로·금천·관악 등 8곳은 '실외 금연 구역'에서 흡연 과태료를 5만원으로 책정했고
그러나 광화문 광장을 벗어난 곳에서 담배를 피웠다고 안심하면 곤란하다.
서울시 25개 구 중 구로·금천·관악 등 8곳은 '실외 금연 구역'에서 흡연 과태료를 5만원으로 책정했고
나머지는 10만원을 일괄 적용하고 있다.
이곳 중구에서는 당연히 실내나 실외 금연 구역에서 흡연을 하다 적발시 10만원의 과태료를 물게끔 돼 있다.
과태료 10만원은 광화문 광장 안에서만 적용되는 게 아니라, 다른 실외 금연 구역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범칙 조항이다.
세월호 유가족을 구하겠다고 나선 국회의원이 고작 몇 시간을 못 참아 길거리에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란...
불법 점거 농성도 모자라, 금연 구역에서 버젓이 담배를 피워대는 이 남자의 심리는 대체 뭘까?
세월호 유가족을 구하겠다고 나선 국회의원이 고작 몇 시간을 못 참아 길거리에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란...
불법 점거 농성도 모자라, 금연 구역에서 버젓이 담배를 피워대는 이 남자의 심리는 대체 뭘까?
'위대한 농성'을 벌이고 있으니 이 정도 위법은 해도 괜찮다는 얘기인지..
게다가 곡기를 끊은지 21일째를 맞이한 아침, 광화문 광장을 한바퀴 돌며 담소를 나눌 정도로 왕성한 체력을 과시한 이 남자.
게다가 곡기를 끊은지 21일째를 맞이한 아침, 광화문 광장을 한바퀴 돌며 담소를 나눌 정도로 왕성한 체력을 과시한 이 남자.
참으로 미스터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아마도 단식투쟁의 대가인 모한다스 간디도 이렇게는 못했으리라.
더욱 미심쩍은 것은 기름기가 좔좔 흐르는 정 의원의 얼굴이다.
실험 단식 중인 신동욱 공화당 총재의 말을 들어보면 물과 소금만으로 버티는 단식을 진행한 결과,
단식 11일째만에 10kg이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단식에 돌입한지 7일 만에 혈당 수치가 50 아래로 떨어진 실험자도 있었다.
단식에 돌입한지 7일 만에 혈당 수치가 50 아래로 떨어진 실험자도 있었다.
단식을 제대로할 경우 불과 일주일 만에 '산송장'이나 진배없는 상태가 된다는 얘기다.
그런데 정 의원은 너무나 원기 왕성하다.
매일매일 어디선가 새로운 힘이 용솟음치는 듯 광화문 광장을 몇 번이나 도는 신기(神技)를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