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의 유아세례
fabiano
세상사는 이야기
12
1443
2014.08.02 06:43
손주의 유아세례식
지난 1월에 손주가 태어나서 6개월이 넘는 지금까지 아무런 탈없이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다.
손주 출생 이후, 탈없이 잘 자라기를 기원하며 매일 묵주기도를 바치는 할머니의 정성이다.
마침, 교리공부가 끝난 영세자들과 함께 손주도 유아세례를 받았고 세례명은 안토니오이다.
세례식이 끝나고 신부님과 함께, 손주의 대부와 가족들이 기념사진을 찍었다.
늘, 착하고 바르게 성장하기를 기원하며... 2014. 7. 27.
손주 출생 이후, 탈없이 잘 자라기를 기원하며 매일 묵주기도를 바치는 할머니의 정성이다.
마침, 교리공부가 끝난 영세자들과 함께 손주도 유아세례를 받았고 세례명은 안토니오이다.
세례식이 끝나고 신부님과 함께, 손주의 대부와 가족들이 기념사진을 찍었다.
늘, 착하고 바르게 성장하기를 기원하며... 2014. 7. 27.
유아세례를 주며 호인수 신부
때묻은 나의 두 손으로
하얀 네 이마에 물을 붓는다
너를 품에 안은 너의 젊은 부모와 세례를 주고 있는 나는
이미 거짓과 탐욕과 미움으로 오염된 몸
영원히 꽃이기를 바라는 바람마저 부끄러워라
아무것도 모르는채 잠든 아가야
눈을 뜨고 우리를 보아라
아직도 우리들은 너에게 줄
평화의 땅 마련하지 못했으니
너의 맑은 눈동자 똑바로 바라볼 낯이 없구나
훗날 네가 부모 되어 너의 아기 품에 안고 오늘처럼 내게 올 때
그때도 우리들은 아기 앞에서
이렇게 부끄러우면 어쩌지
하얀 네 이마에 물을 붓는다
너를 품에 안은 너의 젊은 부모와 세례를 주고 있는 나는
이미 거짓과 탐욕과 미움으로 오염된 몸
영원히 꽃이기를 바라는 바람마저 부끄러워라
아무것도 모르는채 잠든 아가야
눈을 뜨고 우리를 보아라
아직도 우리들은 너에게 줄
평화의 땅 마련하지 못했으니
너의 맑은 눈동자 똑바로 바라볼 낯이 없구나
훗날 네가 부모 되어 너의 아기 품에 안고 오늘처럼 내게 올 때
그때도 우리들은 아기 앞에서
이렇게 부끄러우면 어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