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申欽(신흠) -
fabiano
서당(書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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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7
2014.01.30 00:03
桐千年老恒藏曲 동천년로항장곡
오동나무는 늙어 천년이 지나도 늘 아름다운 곡조를 지니고
梅一生寒不賣香 매일생한불매향
매화나무는 한 평생 추위 속에 살아도 그 향기를 뽐내지 않으며
月到千虧餘本質 월도천휴여본질
달은 천 번을 기울고 이지러져도 그 본바탕은 남아 있고
柳莖百別又新枝 유경백별우신지
버드나무 줄기는 백 번을 꺾여도 또 다시 새 가지가 돋아난다.
- 申欽(신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