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란의 산페르민 축제(San Fermin Festival)
fabiano
재미있는 지구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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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18 15:11
3세기 경,스페인 팜플로나 수호성인 산 페르민을 기리는 것으로 매년 7월 6일자정부터 14일 정오까지 열리는 것으로
어네스트 헤밍웨이의 소설 <해는 또 다시 떠오른다>에 소개되어 더욱 유명해진 축제이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팜플로나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지는 사람과 소의 달리기 경주다.
소와 수백 명의 사람들이 뒤엉켜 850m 거리를 질주하는 위험한 경주로 매년 사상자가 발생한다.
참가자들은 하얀 옷에 붉은 목도리를 하고 손에는 잡지책을 들고 뛰는데, 정열적인 스페인 사람들의 기질이 그대로 드러난다.
그리고 소와 사람의 달리기 외에 다양한 문화, 예술, 오락 프로그램이 열리며 다양한 연령층을 위한 행사들이 진행된다.
그중에서도 젊은 여성들이 브래지어까지 벗어 던지고 광란의 축제를 벌이는 광경이 이 축제의 절정이 아닌가싶다.
동양의 윤리관으로는 다소 민망한 광경이지만 스페인에서는 하나의 일상적인 축제이다.
이 축제를 보기 위해 전세계 곳곳에서 약 50만 명이 몰려든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