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전 영화관 시사회
fabiano
흘러간 영화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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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08 07:12
사진은 1907년에 설립된 영화관 단성사(團成社).
약 100년전 영화관 시사회.
경남일보 1911년 3월 28일(화요일)자 3면 ‘잡보’내용이다.
活動館 請牒
當地 城外 中安三洞에셔 活動寫眞館 主 安錫賢氏는 昨日 下午 八時에 活動寫眞을 開設하고 各官廳 官吏와 社團 紳士 及新聞社 社員 諸氏에게請牒을 發하얏다더라.
영화관 초대
진주 성외 중안3동에서 활동 사진관을 경영하는 안석현씨는 어제 오후 8시 활동사진을 개설하고 각 관청 관리와 사회단체 신사 및 신문사 사원들에게 초청장을 보냈다더라.
약 100년전 진주에서 활동사진관, 요즘식으로 하면 영화관을 개업하고 첫 영화를 상영하기 위해 당시 진주의 도청 군청 관리, 사회단체 임원 및 신문기자들을 초청해 시사회를 열었다는 내용이다. 극장이 대형화 된 요즘도 종종 시시회가 열리고 있는데, 약 100년전에도 시사회는 열렸던 모양이다. 다만 요즘은 초청 대상만 '사회 지도층 인사'에서 '일반 팬'들로 바뀐 것 같다.
원문출처: http://kdo.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