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온글] 어느 인생의 끝맺음
fabiano
끄덕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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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23 07:18
어느날, 장기 둘 상대가 없어 그냥 멍하니 있는 그에게 "그냥 그렇게 앉아 계시느니 그림이나 그리시지요?" "내가 그림을? 나는 붓 잡을 줄도 모르는데...." "그야 배우면 되지요?" "제가 보기엔 할아버지의 연세가 문제가 아니라, 할수 없다고 생각하시는 마음이 더 문제 같은데요" 젊은이의 그런 핀잔은 곧 그 할아버지로 하여금 그는 성숙한 그림을 그릴 수가 있었습니다. 붓을 잡은 손은 떨렸지만 그는 매일 거르지 않고 그림을 그렸습니다. 이 새로운 일은 그의 마지막 인생을 더욱 풍요롭게 장식해 주었습니다. '해리 리버맨'(Harry Lieberman 1880~1983)입니다. 백한 살, 스물 두번째 전시회를 마지막으로 무엇을 새롭게 시작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왜 하지 않을까요? 생각을 바꾸면 인생이 달라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미 늦었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습니까? 시작하지 않는 것보다는 낫습니다. '남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라든가, '너무 늦지 않았을까? 등의 생각은 떨쳐 버려야 합니다. 지금부터 뭔가를 시작해 봅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