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뉴월에 웬,우박이....
fabi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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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09 21:51
유난히 날씨가 덥다.
전형적인 여름날씨.
짙은 먹구름이 드리우고 간간히 천둥, 번개가 치는게 한바탕 비가 올 것 같더니 기어히 퍼붓는다.
달리는 차창으로 얼마나 비바람이 휘몰아 치는지 앞이 전혀 보이지 않아 비상등을 켜고 천천히 주행하는데 무엇인가
차창을 세차게 치때리는게 차창이 깨질 것 같은 느낌이다.
잠시, 갓길에 정차하고 보니 우박이다.
아니, 6월에 우박이라니....
이 정도의 굵기라면 비닐하우스가 성치 못할것인데...
세상이 하수상하니 날씨마저...
집에 도착하여 인터넷을 접속하니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고 에러메시지만
뜬다.
KT 100번에 일찌감치 고장신고를 의뢰하고 나만의 창고극장(?)에서 흘러간 영화 < 카사블랑카>, <빌리 베스게이트>를 본다.
오늘 오후 늦게 서비스팀이 도착하여 점검하니 어제의 천둥, 번개에 낙뢰를 맞아 모뎀과 메가패스TV 세톱 박스가 나갔다고 한다.
올해까지 모뎀이 세번째인데...
어제의 우박으로 영동군 관내의 포도재배농가에서 우박피해가 많다는 뉴스이고 보니 이래저래, 한숨만 늘어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