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선술집 풍경
fabiano
그때 그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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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11 06:14
제목 : 선술집 풍경
가수 : 김해송(金海松)
앨범 : 유성기로 듣던 풍자 해학송 ( 1930년대 도시 서민들의 술자리를 가장 재미있게 표현한 유행가 )
작곡,노래 < 김 해송 >
노랫말 < 박 영호 >
1.모여든다 모여들어
어중이 떠중이 모여들어
홀태바지 두루마기
온갖 잡탕이 모여든다.
애 산월아 술 한잔 더 부어라
술 한잔 붓되 곱빼기로 붓고
곱창 회깟 너버니 등속 있는 대로
다 구우렷다.
(후렴)어 술맛 좋다 좋아 좋아
선술집은 우리들의 파라다이스
2.모여든다 모여들어
어중이 떠중이 모여들어
당코바지 방갓쟁이 닥치는 대로 모여든다
애 일선아 술 한잔 더 내라
술 한잔 내되 찹쌀막걸리로 내고
추탕 선지국 뼈다귀국 기타 있는대로
다 뜨렷다.
(후렴)어 술맛 좋다 좋아 좋아
선술집은 우리들의 파라다이스
3.모여든다 모여들어
어중이 떠중이 모여들어
고야꾸패 조방군이 박박 긁어 모여든다
애 연화야 술 잔 더 내라
술 한잔 내되 네 분 손님으로 내고
일 다섯 잔 술안주로다
매운탕 좀 끓이렸다.
회깟 : 소나 돼지의 내장으로 만든 회
조방군이 : 주색잡기와 관련된 일이나 여자를 소개하는 일을 하는 사람
고약꾸 : 하급 관리를 지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