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30만원대 교육용 노트북 선보여...
인텔이 중국 상하이 인텔개발자회의에서 30만원대 저가형 노트북 '클래스메이트PC 2'를 새롭게 공개했다.
'클래스메이트PC'는 100달러대의 저가형 노트북을 만들어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의 교육용으로 보급하겠다는 취지에서 개발된 제품.
지난해 첫 선을 보인 클래스메이트PC는 400달러의 가격으로 전세계 시장에서 10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는 등 개발도상국 교육 시장에 최적화된 저가형 노트북PC 플랫폼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업그레이드 된 2세대 클래스메이트PC는 이전 제품에 비해 무선 네트워크, 더 길어진 배터리 수명, 액체유입 방지 기능을 갖춘 키보드를 채택한 것이 특징이며, 노트북을 떨어뜨렸을 경우를 대비하여 충격 기능 방지 기능을 더욱 강화시켰다.
고속 인터넷이 가능하도록 802.11b/g 무선 네트워크를 기본으로 지원한다. 사용된 CPU는 인텔 셀러론 M 프로세서며, 최고급 사양의 모델에는 9인치 LCD 디스플레이가 장착된다. 그 외 6셀 배터리, 512MB 메모리, 30GB 하드디스크, 내장형 웹캠이 기본 사양이다.
클래스메이트PC 2는 MS 윈도우XP와 리눅스 운영체제를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제품 답게 소프트웨어와 콘텐츠는 8개국 이상의 언어로 나뉜다.
앤드류 치엔(Andrew Chien) 인텔 그룹 부사장은 "전세계 학생들을 위한 교육용 도구로 손색이 없을 것" 이라며, “클래스메이트 PC는 IT 업계가 전 세계 어린이들의 교육에 기술 혜택을 보급하는데 기여하는 방법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출시될 미래형 클래스메이트PC에는 인텔 아톰 프로세서가 사용될 것"이라며 전력의 효율성과 성능은 높이고 가격은 낮춘 저가형 노트북 플랫폼의 등장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