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 시절 - 해공 신익희선생의 장례행렬과 주변 풍경(1956) <2>
fabiano
그때 그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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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07 07:27
그때 그 시절 - Korea and Japan, 1956
A collection of slides rescued from the trash at an estate sale by an ebay seller. by m21wc50
아래 포스팅은 1956년 서울 근교에 주둔하고 있던 美軍부대의 어느 美軍이 海公 신익희선생의 운구행렬 모습을
찍은 것으로 당시, 海公선생은 유력한 대통령 후보로서 유세중에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사망하였다.
海公 신익희선생의 운구행렬에 관한 일련의 이 사진은 E-bay의 사진 판매업자의 사진 더미에서
m21wc50님이 취득한 것으로 그의 인터넷 앨범 에 수록되어 있다.
정확한 정보는 없지만 여러 정황으로 보아 Jack Tobin이란 美軍이 찍은 30여 매에 이르는
일련의 이 사진들은 당시의 상황을 알 수 있는 귀중한 사료적 가치가 있다.
기록에 의하면 국민장(國民葬)으로 치른 신익희선생 장례 코스는 아래와 같다.
동대문운동장(당시, 서울운동장)→ 효자동(신익희 자택) → 광화문 → 시청 → 종로 → 세종로 →
동대문운동장(당시, 서울운동장)→ 효자동(신익희 자택) → 광화문 → 시청 → 종로 → 세종로 →
인사동(민주당사 소재) → 동대문운동장 → 미아리 → 수유리(신익희 묘소). 이 사진은 광화문에서 시청간의 코스이다.
많은 시민들이 신익희선생 장례행렬에 뒤따르고 있다.
도로포장과 함께 하수관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1956. 미아리 - 수유리 방면으로 추정된다.
일부,미아리 공동묘지가 보인다.
배경은 미아리 길음동으로 추정된다.
모든 것이 부족했던 질곡의 그 시절이었어도 꽃을 가꾸는 낭만이.... 사진을 다소, 밝게 수정했다.
가죽을 무두질하고 햇볕에 말리고 있는 모습이다. 네티즌 산촌님에 의하면 이곳은 월곡동으로 추정된다.
철조망이 쳐저 있는 이 미군부대는 Camp Conner로 추정된다.
그 시절엔 오동지 섣달에도 개울의 얼음을 깨서 빨래를 했다. 세탁기는 생각치도 못했던 시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