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시절 사우디아라비아에서...
fabiano
세상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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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12 01:29
그 시절, 중동의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리비아,요르단, 쿠웨이트 등등의 나라에 건설 붐이 일어 우리나라의
건설업체가 많이 진출하였다.
1980년도 8월쯤의 사우디아라비아의 Al Taif에서 약 50여 Km 떨어진 Nassar 비행장 건설공사 현장 부근의 오아시스.
그 시절, 국민학교 3~4학년 교과서의 설명에 끝없는 사막을 가다가 오아시스가 나타나면 목을 축이고 그늘진
야자수 밑에서 한숨자고나서 낙타를 타고 가는 낭만적인 이야기가 있었지만 실제의 오아시스는 가시나무가 많고
야자수는 그리 많지 않으며 웅덩이에 더러운 물이 고여 있어 식수로는 적당하지 않고 깊은 우물을 이용하는데
우리나라처럼 공짜가 아니고 사서 마셔야 했다.
당시 경유 1드럼이 우리 돈으로 약 1만원 내외로 물쓰듯 한다는 표현이 걸맞았으며 물값이 꽤 비쌌다.
막대한 오일달러로 해수(海水)를 담수화하는 물공장을 건설하였다.
할라스라고 부르는 모래폭풍이 불면 상황에 따라 적절한 조차를 취해야 한다.
급박한 공사여서 난관을 헤치고 작업에 임하였다.
그 시절의 본인입니다.
대표적인 토목장비. Scra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