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장마철엔...
fabiano
세상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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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09 08:34
[SONY] DSC-H1 (1/80)s iso400 F4.0
"....일부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시간당 10에서 50밀리미터 안팎의 폭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남해상에 머물던 장마전선이 북상하는 3호 태풍 에위니아로부터 수증기를 공급받고 활성화되면서
북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남해안에 이어...... "
지금도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해마다 장마철이면 겪는 일이지만 일도 제대로 못하고 기분도 꿀꿀하고....
게다가 방바닥까지 끈적거려 더더욱 짜증나게 한다.
발전소에 근무했던 터라 일찌감치 심야보일러를 설치했지만 기존의 기름보일러를
병렬로 연결하여 유사시에 유용하게 쓰고있다.
심야전기를 이용하자면 밤 10시 이후에 기동이 가능하나 기름보일러는 곧바로 기동 할 수 있으므로
난방을 겸한 방안 건조에 일석이조인 셈이다.
발전소 용어로 표현한다면 첨두부하나 비상시에 기동하는 양수발전소의 역할을 하는 셈으로
예비용의 발전기인 것이다.
심야보일러를 설치한 분들을 보면 대부분 기존의 기름보일러를 제거하여 장마철의 경우,
밤늦게 사용하여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하여야 한다.
자, 지금부터 기름보일러 기동하겠습니다.
"두번 확인, 한번 조작.
잠시후, 기름보일러를 기동하겠습니다,
Five,
Four,
Three,
Two,
One,
기동."
이상은 발전소 근무시절의 각 기기 조작시 사용하는 복창복명의 구호를 써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