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다구리의 위력
제 집 앞엔 수령이 약 360년 정도 된 영동郡 보호樹인 느티나무가 우람하게 서있습니다.
日政下, 그 시대에 독립군이 이 나무에 올라 멀리서 오는 일본군이나 순사들의 동태를 살펴
릴레이 식으로 연락을 취했다는......
작년 가을에 드럼을 치는 Drummer처럼 딱다구리 한 마리가 이 보호수의 한켠에서 열심히
쪼아대고 있었습니다.
이 단단한 느티나무를 쪼아대서 구멍을 내는 딱다구리의 부리는 얼마나 힘이 센 것인지
네이버의 지식iN에서 보니 딱따구리가 나무를 쪼아대는 힘은 중력의 1천배 정도로, 쉽게
나무에 구멍을 낼 수 있는 가공할 만한 능력을 갖고 있다고 하는데 중력의 1 천배 정도가
어느 정도의 힘인지 모르나 좌우간 대단한 파괴력을 가진 부리 임에는 틀림이 없네요.
드럼치듯 쪼아대는 충격에 대한 이야기에
대부분의 새는 부리가 두개골에 직접 연결되어 있으나 딱따구리는 두개골과 부리사이에
스펀지같은 특수한 조직에 의해 연결되어 있어 충격을 흡수하도록 되어 있다고 합니다.
딱따구리의 머리에는 위에서 언급한 충격흡수 조직뿐만 아니라 특수한 근육이 있어 부리로
나무를 쪼는 순간 뇌를 반대 방향으로 당겨 충격을 덜 받도록 섬세하게 설계되었다고
하네요.
하여간 저 조그만한 딱다구리 부리의 위력이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엄청남을 느끼며
자연에의 경외심에 또 한번 고개를 숙여봅니다.
첫번째 사진과 이 사진은 차용해 왔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