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으로 본 풍경
fabiano
세상사는 이야기
9
1177
2006.03.02 08:36
지금은 서기 2006년. 21세기이다.
3층에서 본 풍경속에 50년대가 살아 숨쉬고 있었다.
집주인의 나이먄큼이나 살아온 세월이 많이 퇴락한 모습이다.
50,60,70년대 그 시절엔 사람들이 와글와글 들끓어 장마당 각다귀처럼 복잡하고 혼란스러웠던 풍경이었지만
세월의 무게는 어느새 저만큼 사라지고 새로운 모습이 칼러사진처럼 나타나고....
살아온 세월만큼 지나면 이곳은 또 다른 현실이 등장할 터이고....
흑백의 시절엔 천연색이 아닌 물감을 칠한 사진이 그리도 신기하더니 칼러가 너무도 흔한 이 시절엔 또다시
옛날이 박힌 사진첩을 뒤적이는 노인의 향수처럼 그 시절의 모습에 경련하고....
그렇게 한 세월이 지나면 역사가 되고 빛바랜 사진처럼 추억이 되는 것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