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물한계곡
fabiano
세상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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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10 23:29
옛적 문헌을 보면 풍류를 즐기던 영호남의 풍류객들이 강원도의 금강산이나 설악산 또는
함경도의 묘향산 등의 절경을 몇 딜씩이나 걸려서 다녀왔을 법하다.
자동차가 없었던 그 시절이니만큼 걸어서 쉬엄쉬엄 쉬어가며 여행을 했을 것이며
저녁 해가 넘어 갈 무렵이면 솟을대문이 우뚝한 99칸짜리 집 앞에서 이리 오너라 하여
소리듣고 나온 머슴에게 길가는 나그네인데 주인장께 말씀드려 하룻밤 묵어 갈 수 있는지
여쭤봐주기를 부탁한다고 하면 대부분 그렇게 숙식을 해결하며 山河를 주유했던 것이다.
1920~30년대 정해창의 풍류사진을 보면 우람하며 붉은 老松이 우거진 그때 그 시절의 모습이
내가 자라던 50~60년대만 하여도 흔히 볼 수 있었으나 무분별한 개발로 지금은 보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
자동차를 타고 주마간산격으로 여행하는 요즘같은 시대라면 松江 鄭哲의 <관동별곡>이며
孤山 윤선도의 <어부사시사> 등의 名文章은 어림도 없을 터이다.
옛적 그 시절의 길은 좁았을 것이며 이리저리 구불구불하며 산넘고 물건너 구석구석
기기묘묘한 있는 그대로 다 보았을 것인즉, 오늘날 현대인의 웰빙여행으로도 계곡을
으뜸으로 삼는 것은 일맥상통한다 하겠다.
계곡을 흐르는 맑디맑은 물은 그대로 마셔도 좋으리만큼 깨끗하며 발을 담그면
세상의 잡다한 상념을 잠시나마 잊게 해주는 한 여름의 풍류가 아나겠는가?
물흐르는 검푸른 바위와 태고적 신비가 그대로 간직해있는 계곡.
울창한 원시림으로 한낮에도 햇빛을 보기 힘든 溪谷林.
물이 워낙 차서 일명 <한천계곡>이라고도 불리는 물한계곡.
충북 영동군 상촌면 물한리 일대의 1,000m가 넘는 민주지산, 각호산, 삼도봉 등지에서
흘러내린 물이 장장 50리에 걸쳐 아름다운 계곡을 이루어 잘 가꾸어진
감나무 가로수길을 따라 전국에서 많은 관광버스며 차량들의 행렬이 이어진다.
함경도의 묘향산 등의 절경을 몇 딜씩이나 걸려서 다녀왔을 법하다.
자동차가 없었던 그 시절이니만큼 걸어서 쉬엄쉬엄 쉬어가며 여행을 했을 것이며
저녁 해가 넘어 갈 무렵이면 솟을대문이 우뚝한 99칸짜리 집 앞에서 이리 오너라 하여
소리듣고 나온 머슴에게 길가는 나그네인데 주인장께 말씀드려 하룻밤 묵어 갈 수 있는지
여쭤봐주기를 부탁한다고 하면 대부분 그렇게 숙식을 해결하며 山河를 주유했던 것이다.
1920~30년대 정해창의 풍류사진을 보면 우람하며 붉은 老松이 우거진 그때 그 시절의 모습이
내가 자라던 50~60년대만 하여도 흔히 볼 수 있었으나 무분별한 개발로 지금은 보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
자동차를 타고 주마간산격으로 여행하는 요즘같은 시대라면 松江 鄭哲의 <관동별곡>이며
孤山 윤선도의 <어부사시사> 등의 名文章은 어림도 없을 터이다.
옛적 그 시절의 길은 좁았을 것이며 이리저리 구불구불하며 산넘고 물건너 구석구석
기기묘묘한 있는 그대로 다 보았을 것인즉, 오늘날 현대인의 웰빙여행으로도 계곡을
으뜸으로 삼는 것은 일맥상통한다 하겠다.
계곡을 흐르는 맑디맑은 물은 그대로 마셔도 좋으리만큼 깨끗하며 발을 담그면
세상의 잡다한 상념을 잠시나마 잊게 해주는 한 여름의 풍류가 아나겠는가?
물흐르는 검푸른 바위와 태고적 신비가 그대로 간직해있는 계곡.
울창한 원시림으로 한낮에도 햇빛을 보기 힘든 溪谷林.
물이 워낙 차서 일명 <한천계곡>이라고도 불리는 물한계곡.
충북 영동군 상촌면 물한리 일대의 1,000m가 넘는 민주지산, 각호산, 삼도봉 등지에서
흘러내린 물이 장장 50리에 걸쳐 아름다운 계곡을 이루어 잘 가꾸어진
감나무 가로수길을 따라 전국에서 많은 관광버스며 차량들의 행렬이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