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매표소 폐지 유감
fabiano
세상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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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09 23:37
지하철 매표소 폐지 유감.
얼마 전, 서울에 가서 지하철을 이용하려는데 매표소 폐쇄라는 안내문이 있어 난감하였다.
여러가지 이유로 종이승차권을 플라스틱 교통카드로 대체하고 이에 따른 매표소 폐지와
<교통카드 충전기>에서 목적지를 선택한 후 운임과 보증금(500원)을 투입하여 하차 후,
<보증금 환급기>에 1회용 교통카드를 넣으면 보증금을 돌려 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
젊은이들이야 잘 알아서 할테지만 65세 이상의 노인들이 이를 제대로 잘 이용할 수 없을 뿐더러
어떤 문의사항을 알아 보려고 해도 역무원이 없으니 일일히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물어 보기도
다소, 난감한 형편이다.
아무리 디지털시대이지만 아날로그적인 시대의 관행에 익숙한 노인세대들은 종이승차권이
편리하며 역무원과의 대화가 그리운 것이다.
초고령 노인세대들이 급증하는 세태에 기기조작이 서투른 노인들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매표소는 유지하고 종이승차권을 부활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