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슬기, 잡다
fabiano
세상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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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1
2008.09.02 05:31
2008. 9.1.
다슬기를 잡다.
벌초작업을 마친 처남과 시나리오를 쓰기 위해 잠시 집에 온 큰 아들과 함께 낚시를 하기 위해 江에 갔습니다.
내가 자주 가는 이곳은 주변 풍광이 수려하고 천태산, 갈기산자락을 휘돌아 나오는 금강상류로서 낚시터로는
좋은 여건을 지녔으나 갖은 불법적인 방법으로 고기며 다슬기를 포획하는 통에 낚시가 잘 안됩니다.
쏘가리와 꺽지낚시를 즐기지만 오래전 부터 개체수가 매우 줄어서 낚싯군 보기도 힘듭니다.
약 30분 정도 루어캐스팅을 했으나 전혀 입질이 없습니다.
처남은 일찌감치 여울에서 다슬기잡이에 나서고....
몇번 더 캐스팅을 하다가 다슬기잡이에 나섰습니다.
반바지에 긴소매 차림이지만 아직은 물이 차지가 않아 할 만합니다.
여울을 오가며 큰 다슬기를 한 사발 정도 잡으니 어느 덧 사위는 어두워지고...
귀로에 제 愛馬인 무쏘의 스피드 감을 큰 아들이 연사로 찍어 animated GIF로 현장감을 살려 봅니다.
다슬기도 눈이 있군요.
제 발인 애마, 무쏘입니다.
鄕 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