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한장의 사진...
fabiano
세상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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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06 06:47
위의 사진은 몇년 전에 본인이 이태리 어느 사이트에서 발견한 것으로 6.25전쟁 당시,
이태리 종군기자가 찍은 사진이다.
중공군의 개입으로 흔히 <1.4. 후퇴>라고 부르는 1951. 1. 4. 그 무렵의 피난하는 장면을
포착한 것으로 너댓살 쯤 된 어린 소녀는 냄비와 숟가락이 든 보따리를 들고 그 뒤로
열 댓살 쯤 된 언니는 이불보따리와 등에 어린 동생을 업고 한(恨)많은 피난살이를 떠나는
모습이다.
어린 소녀와 비슷한 나이였던 필자도 모친의 손을 잡고 엄동설한의 혹독한 추위와 굶주림에
恨많은 피난살이를 겪었었다.
말이 좋아 피난살이지, 그 처절한 질곡은 이순(耳順)의 나이가 지난 지금도 끔찍하다.
1950. 6.25.
김일성 공산집단은 적화통일의 야욕으로 동족상잔의 6.25전쟁을 일으켰으며 지금까지 계속
이 땅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전쟁을 잠시 멈춘 휴전협정이 약 50여년의 세월이 흘렀으나 전쟁을 경험하지 못한 일부 젊은 세대들은
6.25전쟁이 북침(北侵)이라는 전교조 교사의 가르침에 따르고 좌익교수의 <통일전쟁>이라는 주장에
적극 동조한다.
천안함의 비극이 김정일집단의 소행임에도 끝까지 저들을 옹호하는 야당의 후안무치함과
국가의 인프라를 몽땅 좌익에게 넘겨 준 이번 선거의 결과가 어떻게 될 것인지는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대외적으로 김정일집단에 대하여 강력한 카리스마를 가져야 할 이명박정권이
세종시며 4대강 사업에만 몰두하여 내부의 적에게 치명타를 맞은 꼴이다.
언제나 이 땅을 노리는 김정일집단에 대한 주적개념을 분명히 하고 반공을 국시의 제1의로 함이
마땅하다.
그렇지않고 다시 그 시절의 처참한 상황으로 돌아갈 것인가?
이 사진을 보는 필자는 참으로 착잡한 심정이다.